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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2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생겨요★
추천 : 11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01/27 16:50:48
얼마 전에 국밥집에서 밥 먹는데
누가봐도 어린 아들래미 둘이 데리고온 여성분이
애기들 데리고 식사하고 계시더라구요.
조용히 뜨끈한 국밥 한 그릇하려고 했는데
사내아이가 둘 씩이나 있으니
좀 염려가 되더라구요.
국밥집은 뜨거운 음식이 나오는 곳이니까
막 뛰어다니거나하면 위험할 수도 있잖아요.
놀이방이 있는 그런 집도 아니고해서 걱정됐는데..
그건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남자 애들 둘이 형제였는데
그 중 동생이 나 이거 맛없어 이러면서
큰소리로 떼쓰면서 징징거리는 거에요.
그 특유의 하이톤에 저는 한 번 그 쪽을 슥 보고
마저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어요.
애엄마는 뒤돌아서 등을보이며 식사를 하고 있어서
눈은 마주치지 않아서 눈빛으로
애가 소리지르니 불편하다는 표현을 미쳐못했죠.
그런데 그 다음의 애기엄마 멘트가 재밌었어요.
떠드는 애기더러
엄마: 엄마가 식당에서 어떻게 해야한다고 했어.
동생: 조용히 밥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엄마: 너가 애기야 아니야.
동생: 애기 아니에요.
엄마: 그럼 조용히 밥 먹어야지.
동생: 네 (시무룩)
저는 그 모습을보고
아니 누가봐도 아직 애인데
애 아니야 하는 그 애가 너무 귀엽고
애엄마도 교육을 아주 잘시켰구나 하는 생각에
부듯한 마음으로 국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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