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냥 제 넋두리 글이에요... ㅎㅎ 보길 원하지 않으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ㅎㅎ
곧 20 대후반돼는 남자입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대학생때부터 준비를 했었어요.
영어가 필요하다고해서 토익을 봤고 컴퓨터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컴1급을 땄고 정보처리기사를 땄고
업무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산세무, ERP자격증을 땄어요.
경영학전공이었고 가고싶은 분야가 재경쪽이었거든요.
오늘 면접본 회사에서 그러더군요 더 상위의 회계관련자격증 없냐고 ㅎㅎ..
없어서 사실대로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엄청 탐탁치 않아하시는 분위기셨어요. ㅎㅎ
직관적으로 아 면접이 잘 안됐구나 느꼈죠. 그래도 끝까지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ㅎㅎ
면접을 엄청 여러번 떨어져봤지만 이번엔 좀 충격이 크네요.
면접관님 말씀은 제가 진실성이 없어보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 큰 기업도 아니고 중소에서 중견사이정도인 기업인데 그냥 저 진실성 없어보인다는 말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꽃히네요 ㅎㅎ
한번 되묻고 싶었어요. 면접관님은 20살때 회계관련 학과로 대학교를 진학하셨고 오로지 회계쪽 공부만 계속하셔서
한번에 회계팀에 들어왔고 인생에서 단 한번의 진로변경도 없었냐고... 진실성의 기준이 뭐냐고 ㅎㅎ
뽑아야할 이유보다는 떨어뜨려야할 이유를 찾는 면접인것 같다고...
정말 지금 대한민국은 서울4년제 대학교를 나온 공인회계사가 서울도 아닌 수도권 중소기업에서 연봉 2500받으면서 일해야 하는
시대인걸까 싶은 의문이 드네요 ㅎㅎ...
오유분들이 생각하시는 진실성이란건 뭘까 참 궁금해요 ㅎㅎ
면접다녀와서 또다시 펜을 들었네요. 또 자격증을 따야겠어요 ㅎㅎ.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고작 공부와 투표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좀 진실성을 갖고 싶네요 ㅎㅎ 진실성~~~
청년 취업준비생 여러분 힘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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