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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임으로부터의 해방] '여성치마속 들여다봐도 합법?'…그럴까?
게시물ID : sisa_15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나무
추천 : 4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7/14 17:01:47
▽오호~ 저기가 바로 천국이었던가벼~~유럽 여행가면, 필히, 스웨덴은 거쳐가야
▽이참에 한국은 아이스케키허용법을 만들어서 스웨덴을 능가해야 한다.
▽스웨덴으로 이민가야겠구먼...
▽스웨덴으로 유학가려했는데 거참 잘됐구먼 가면 여자들 치마속...

최근 몇몇 매체가 포털로 전송한 기사에 올라 온 네티즌들의 댓글입니다. 지난 7월 6일 '스웨덴가면 여성 치마속 훔쳐봐도 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한 인터넷 매체가 이 기사를 올리자 일부 스포츠 신문도 같은 기사를 올렸습니다. 
포털에 전송된 이 기사는 당연히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일부 포털에서는 가장 많이 본 기사 순위권에 들기도 했습니다. 

기사의 요지는 "세계에서 가장 성적(性的)으로 개방된 나라 중 하나인 스웨덴이 '여성의 치마 속 들여다보는 행위'를 합법화시켰다. 위클리 월드뉴스 온라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스웨덴 의회는 332대17이라는 압도적인 표결로 이 법안을 통과시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스웨덴 의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로 의회건물 2층 바닥을 투명유리로 교체해 속옷을 입거나 입지 않은 여성들을 초청, 풍만하고 헐렁한 치마를 `걸친 채` 활보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재미 삼아 '부럽다', '우리나라도 저런 법 만들자'는 등등의 댓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기사가 전송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댓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올라온 댓글 가운데는 ======낚였군==========네티즌들이라는 댓글이 하나 눈에띄었습니다. 내용은 "위클리;;;<---황당 뉴스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인데"라는 것입니다. 즉 엽기 사이트에 올라온 장난 기사를 보고 그것을 사실로 생각하고 기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 봤더니 이 기사가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를 자세히 짚은 글이 있었습니다. 스웨덴에 사는 아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 봤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더라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카페 엽혹진에서 '영생이나와봐'님은 이 기사의 최초 출처인 '위클리 월드뉴스 온라인'이라는 곳은 '부시가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 캡틴 요다를 국토방 위장관으로 임명했다'는 등의 글을 기사처럼 올리는 엽기 사이트이지 뉴스 사이트가 아니란 것입니다. 그곳에 올라 오는 이른바 '기사'는 그냥 웃자고 올리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 엘비스가 살아있다.
▽ 클린턴이 화성인과 회담했다, 
▽ 1년에 한번만 화장실 가면 되는 약 발명, 
▽ 사마귀 피아노 독주회 단독 중계, 
▽ 부시가 스타워즈에 나오는 요다를 장관으로 임명  등등의 기사가 올라 와 있습니다. 

'영생이나와봐'님은 이 기사를 읽고 이를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이 스웨덴 가서 여자들 치마 속 들여 보다가 문제 생기자 당신네 나라에선 이게 다 합법이라고 우기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면서 "당장 전세계 해외토픽란 톱뉴스를 장식할 게 뻔"한데 이럴 경우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것인지 반문하고 있습니다.

도깨비 뉴스 리포터 뭡니까이게 [email protected]
                  인턴 리포터 최정아
http://www.dkbnews.com/bbs/view.php?id=headlinenews&no=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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