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고등학교를 영국에서 보냈다..
지금 돌이켜보니 유럽의 강원도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감자요리가 많았다..
아 요리가 많은게 아니고 먹을만한게 감자음식뿐이다..
점심때도 손가락 굵기의 두꺼운 감자튀김..
다들 영국음식하면 생각하는 퓌쉬 앤 칩스에 칩스다..
퓌쉬는 비싸니 감자튀김에 하나 3천원 소세지하나 천원 해서 대충 먹은 기억이있다..
케첩은 100원인가 200원인가 했다.. 학생식당에서..(그 맥날에서주는 케첩크기)
난 그돈이 왜캐 아까운건지 난 그냥 소금만 뿌려 먹었다..
그러다 어디서 날라오는 시큼한 식초냄새..
내 친구들은 다들 감튀에 식초에 소금을 뿌렷다.. 첨엔 미친건지 아랐다..
그러다 나도 미친건지 한번 먹기 시작한이후로.. 감튀는 식초랑 ㅎㅎ
하지막 맥날처럼 얇은 슈스트링 감튀는 식초없이 먹었다..
과자도 종류도 별로 없었다 흔히 한국에서 보이는 포car칩들 종류뿐..
맛만 여러종류지만 한국엔 없지만 내가 중독된 소금 식초맛 포car칩은 레알 꿀맛이다..
가끔 외국여행나가면 사먹곤 한다.. (동남아에도 많이 팔더라구요 ㅠㅠ)
그것이 나의 식초 중독의 시작이었나..
난 그후 발사믹 식초란 마약을 접하게 되었고..
모든걸 발사믹에 찍어먹었다..
피자짜투리는 발사믹+마요네즈 1:1 비율로 썩은거
후리아드치킨은 발사믹+다진마늘+소금 2:1:1비율로 썩은거
그리고 각종 볶음요리에..
토마토 주스에도 식초를 넣어먹는다..
저번에 아버지랑 둘이 아침에 먹을게 없어
토마토 갈아서 소금조금 식조..좀 넣어서 갈아드렸다..
아침에 몽롱한 정신에 내가 만든 토마토 주스를 드시곤 매우
매우 매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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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에 약간의 산미는 음식의 맛을 살려준다..
내생각이지만 틀린거같진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