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전 천안축구센터에서 '2014 축구가족 한마음 축구대회'를 열고 산하 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정책 발표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올해까지 매년 400억원 가량 축구계에 지원되던 스포츠토토 지원금이 내년부터 40% 삭감된다.올해까지 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금을 절반씩 나눠 받아 주로 유소년 선수 육성과 지도자 양성에 투입해왔다.지금까지 스포츠토토 지원금은 이를 각 종목별 발생 수익금 비율로 나눠 해당 종목으로 환원되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한 해 평균 약 3조원에 달하는 스포츠토토 수익금 가운데 절반 정도가 축구 복표 판매에서 나온다.그러나 내년부터 스포츠토토 수익금이 전액 국가예산으로 전환되고 소관 부처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바뀌면서 지원금 배분 방식이 바뀌게 됐다.이미 장애인체육, 아마추어 종목 등 지원을 위해 축구의 경우 지원금 40% 삭감이 확정된 상태며 기재부의 성과 평가에 따라 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안기헌 협회 전무는 "협회에 매년 들어오던 약 200억원의 지원금 가운데 최대 100억원까지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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