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초템 루틴 짜는 방법이에요.
별 거 아닌데 기초 유목민들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처음엔 유명한것 중에서 순한걸로 사요.
->이 때는 성분을 완전 따집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나중에 안 맞는 성분이 좀 추려지거든요. 저는 알콜이랑 홍삼성분 들어있는게 참 안 맞더라고요. 같은 프로폴리스라도 이솔 엘리시스? 라인 프로폴리스는 저한테 꽝이었는데 그냥 프로폴리스 수딩젤이랑 앰플은 참 좋았습니다.
일단 스킨이나 토너나 에센스 같은 좀 묽은거 하나랑 크림 종류 하나..
그렇게 사서 버리고 사서 버리고..흑.. (,,Ծ‸Ծ,, )
텅장에서 텅텅장이 되고..
그러다보면 딱 두어개가 남습니다.
이제부터는 관심있는 상품의 샘플을 열심히 수집합니다.
그런 다음 주로 금요일 저녁부터 실험에 들어가요.
잘 맞는 스킨만 바르고 그 위에 샘플만 3일 정도 써봅니다.
그래서 맞으면 기초 루틴에 포함, 안 맞으면
(보통 1-2일 안에 판가름남. 간지러움, 따가움, 자고 일어났을 때의 느낌 등등) 버리고 또 다음주에 다른걸로 다시 실험.
앰플도 마찬가지로 한번 껴넣어보고 안 맞으면 나눔이나 바디로, 맞으면 기초 루틴에 포함.
절.대.로!!
기초를 한꺼번에 바꾸시면 절대저얼대 안됩니다.
피라미드 올린다고 생각하시고
기본 제품 고정한 후에는 하나씩 넣었다 뺐다 하면서 테스트 해보세요.
이렇게 루틴 고정 후에는 계절에 따라 더 바르거나 덜 바릅니다.
그리고 새로운게 나오면 써봐야 직성이 풀려서.. 일단 써보고 맞으면 또 신이나서 루틴에 포함을 시켜요.
(이런 과정을 겪다보면 저한테 맞는 브랜드가 생겨요. 신뢰도가 쌓인다고 해야하나.. 저는 그게 이솔이라 이솔 신제품 나오면 성분 보고 별 이상 없으면 왠만하면 거의 다 써보는 편입니다.)
모험이 없으면 만족스런 결과도 없더라구요.
지금 저의 루틴은 반고정 상태입니다.
좀 많죠? 근데 저는 이걸 다 두단계에 걸쳐서 섞어발라요.
귀차니즘....
1단계: 안티이리테이션세럼+타임어쩌고+시드물비피다
여기에 레티놀을 넣거나 젤 앞에 바하로 닦토를 해주거나 합니다. 그 때그 대 피부 상태에 따라서요. 아 레티놀은 꾸준히 쓰는 편이에요. 이솔 새로 나온 레티놀 예전거보다 좋아요 저는. 맘에 들었음.
1.5단계: 프로폴리스젤과 알로에젤 듬뿍 얹은 다음 시트팩.
2단계: 어퓨 마데카소사이드크림+이솔 스킨리포좀+ 시드물 디판테놀+프로폴리스 앰플
여기서 강추 하는 거는
이솔 안티 이리테이션 세럼
시드물 디판테놀 앰플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크림
요거 세개에요.
지금은 투쿨포스쿨 매스틱 인핸서 실험 중입니다.
첫 느낌은 괜찮네요. 막 엄청 드라마틱 하진 않은 것 같은데
향도 좋고.. 바르는 순간 살짝의 따가움이 있었는데 이건 자고 일어나봐야 알 것 같네요!
질 안쓰는 브랜드는 더페이스샵꺼입니다. 색조는 좋아하는데 클렌징부터 기초까지 쓰기만 하면 턱에 온갖 여드름이 다 올라와서....˃̣̣̥᷄⌓˂̣̣̥᷅
지금 졸려서 무슨 말이 제대로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부디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당.
다들 기초 맞는거 찾아서 꿀피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