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단란주점은 술먹는 노래주점급임.
노래주점이랑 다른 점은 마스터라는 도우미가 합석한다는 것임.
보통 마스터 1명이 들어오는데..
손님이 없거나 단골이거나 양주를 까거나 하면 더 들어오는 경우도 있음.
마스터는 노래선곡, 코러스, 템버린, 술 시중 같은 걸 해줌.
아주 드물게 남자 마스터도 있음. 그냥 형동생하면서 같이 놀아줌.
홀도 있고 룸도 있어서..
홀에 여러 팀이 있을 때 다른 팀이 잘 부르면 박수도 쳐줌.
다른 팀이 부른 노래를 피해주는 에티켓도 있음. ㅎㅎㅎ
부산 살던 여자 사촌이 놀러와서 단란주점간다니까 부푼 기대를 했음.
그동안 가볼 수 없어서 도대체 어떤덴지 호기심이 있었는데 그걸 풀 날이 왔다는 건데.
별거 없구나 하고 많이 실망했음.
잘 안끼워주기는 하는데 회식 2차로 사무실 여직원이랑 갈 데도 있고.. (보통 그러면 마스터가 합석 안함)
와이프랑 애기까지 델꼬 온 경우도 봤었음.
결혼식 피로연으로 단란주점 하루 대여해서 노는 경우도 많음.
람보 단란주점.. 람보 아가씨는 진짜.. 람보였음.
템버린 목에 끼우고 헤드뱅잉하던 거구의 람보 아가씨..
웹툰 호랭총각 주모를 보는 느낌이였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