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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여행갔다가 홍등가 겪은 썰
게시물ID : freeboard_1322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존남오
추천 : 0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1 16: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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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 여행하던중. 자정이 다 됬는데

유난히 밝은곳이 있더군요

모텔가자니 주변에 나이트/술집 투성이라 시끄럽고

그래서 골목길 여인숙에서 자려고 찾아다녔는데

마티즈 한대 딱  들어갈만한 골목으로

정육점 조명이 반짝반짝하게 여관이 엄청나게 많이

있더군요.

(오오 여기가 숙박업의 메카인가)

제일 얌전해보이는 가게에 들어가니 아저씨가 그럽니다

대실 5만원(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 : 뭔 여인숙이 이렇게 비싸요?

아저씨 : (이놈봐라) 4만원

나 : 타지서 왔는데 좀 싸게 해주세요

아저씨  : 미시는 싸게해줄게

나 : 뭔소립니까 자고갈건데

아저씨 : 숙박은 안합니다


그제서야 제가 어딜 왔는지 알겠더군요;;  

전국일주 하느라 얼굴은 시꺼매서 땀에쩔은 옷입은놈이

들어오면 말좀 해주시지...  

그바람에 지친몸을 이끌고 다시 쿵짝거리는 나이트

거리 모텔을 찾아갔지만 불은 다 꺼져있고...

노숙의 위협을느끼며 옆동내까지 택시타고 가서 잠들었던

잊지못할 밤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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