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혼자 여러분!
저는 그냥 넋두리를 하러 왔습니다.
저는 2녀중 막내로 제 위에는 3살차이가 나는 언니가 한명 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께서 사이가 좋지만 어렸을때는 자주 싸우셔서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언니와 대화하고 언니를 많이 의지했었습니다.
뭐랄까 언니가 더 보호자같은 느낌이랄까?
또 저희 언니는 정도많고 투덜대면서도 제가 해달라는거는 좀 많이 해주는? 스타일의 언니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언니를 29년동안 의지했었는데 언니가 작년에 시집을 갔습니다.
저는 언니 시집가는날 싱숭생숭해서 새벽 3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ㅠ
언니 결혼식을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형부가 싫은게 아니고 ... 저는 형부 좋아합니다! 그냥 언니가 떠나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와 언니는 이제 가족카톡방에서 가~끔 대화하는정도고요.. 개인카톡을 2달에 한번? 정도 합니다 ㅠ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이게 시간이 점점 지나니 더 소원해지네요
시집가면 시댁도 챙겨야되고 남편도 챙겨야되고 ,, 또 일도해야되고
당연히 바쁘겠죠
그래도 서운하네요
ㅠㅠ
지금도 조금 눈물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