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부터 왕좌의 게임 리뷰가 많이 올라와 읽을 거리가 많아서 신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테지만, 지난 시즌 4 피날레부터인가부터 에피소드 제목에 많은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더군요.
하나 하나 찾아보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6-5의 제목은 Blood of My Blood 입니다. 직역 하자면 "나의 혈육의 피" 정도 해석될테지만, 의도한 뜻은 아무래도 "내 가문의 혈통" 정도 될테지요?!
제목대로 맨처음 완벽한 위기 상황에서 극적으로 도와준 것이 백귀가 되었다가 살아난 삼촌 벤젠입니다.
대영주인 타이렐 가문의 기수인 탈리 가문 혈통에 어울리지 않는 장자 샘 웰 탈리는 가문의 보물인 발리리아 강철검 '하트베인'을 가지고 도망가죠.
추측입니다만 마저리는 가문의 대의, 그러니까 하나뿐인 아들인 로라스와 가문의 영광을 위해 잠시 연극 중인 듯 싶구요.
그들을 구하겠다고 온 현 타이렐 가문의 가주 메이스가 기사들을 이끌고 와서 하는 연설과 수만의 도투라키들 앞에 용을 타고 한 데너리스의 연설이 대비됩니다.
항상 제목을 보면 내용의 흐름을 거의 관통하는 내용이 참 많아서 볼 때 마다 에피소드 제목을 정하고 주제와 흐름을 배치한 작가들에게 감복합니다.
이렇게 에피소드 제목과 주제, 그리고 흐름들이 중의적으로 기막히기 맞는 에피소드가 여럿 있습니다만 그 중 최고는 s4e10 The Children 입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그렇지는 않으나 가끔 소름 끼지도록 중의적인 에피소드와 내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