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폭행을당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22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탕귀환주문
추천 : 6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5/31 09:23:48
안녕하세여. 병원에서 평범하게 일하고있는 간호조무사 남징어입니다.
 
어제 제가 병원 환자한테 폭행을당했어요.
 
진짜 너무 억울하고 열받고 화나고 그래서 여기다가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점심을 먹고 병원 카운터에 앉아서 쉬고있었습니다. 한 환자분이 오시더니 주차도장을 다시찍어달라는 겁니다.
(참고로 저희 병원 건물아래뒷편에 주차장이있고, 일반진료보신분들은 30분짜리도장을, 수술하신분들은 무료 주차도장을 찍어드립니다.)
 
보니까 그환자분은 11시인가? 그쯤 일반진료를 보신분이더군요. 제가 환자분은 일반진료를 보셔서 30분짜리 도장밖에 안된다고 말씀드렸고 그환자분은
 
밑에 주차관리아저씨가 시간이 많이 오바됬으니 무료도장을 찍어오라고 해서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이환자분 오전11시쯤진료보시고 자기밥먹을거 밥먹고 시간때우다가 오후1시3~40분쯤 오신거였습니다. 오전에 제가 수술방에만있어서 이환자분 오늘 내원한것도 전 몰랐고 밥먹고 카운터앉아있을때 그때 그날 처음본거였습니다.) 계속 똑같은말만하길래 제가 같이 려가서 주차 아저씨한테 말씀해보겠다하고 같이내려가서 주차아저씨한테 다시 설명드렸죠.
 
주차아저씨도 도장 시스템(?)을 잘알고 계시긴합니다. 계속설명하니 그환자는 아 알았다고 하면서 좀 화난 느낌으로 말했죠. 전 그럼 나머진 알아서 하
 
실줄알고 가본다고 하고 돌아서 가는도중 문제가 거기서 일어난겁니다.
 
갑자기 뒤에서 막 저보고 욕하면서 뭐라고 그랬냐 이러면서 개쌍욕을 저한테 날리는겁니다.
 
저는 황당해서 무슨말이시냐, 내가 무슨말을했다고 그러냐고 했지만 이환자는 제머리끄댕이를 잡고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발로 복부를 찼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가격당했고 발로 쪼인트를 까였습니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왜그러시냐고 내가 무슨잘못했냐고 했는데도 자꾸 내가 욕을 했다느니 이러는겁니다.
 
저는 반항도안했고 절대 욕도안했습니다. 괜히 일이 더커질까봐요.
 
그이후로 병원에 올라가면서 엘레베이터에서 쪼인트 한대를 더맞고 병원안에서 사람들있는곳에서 쪼인트를 한대 더맞았습니다.
 
물론 저한테 폭언과 위협까지하면서요.
 
너무억울했습니다. 도데체 내가 무슨잘못이냐고... 내가 무슨말을했다고 나한테이러느냐고....
 
환자입장에선 제말이 들릴리없겠죠...
 
후...
 
억울하고 너무 분통해서 실장님한테 그환자 신고한다고 했습니다. 원장도 신고하라고 동의했구요..
 
남자입장에서 그날 진짜 쪽팔리면서도 펑펑 울어댔습니다..
 
참 티비나 이런데서 보는걸 내가 당할수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날 경찰서 가서 접수하고 병원 cctv확보해서 같이 제출했어요.
 
이환자가 근데 보통놈이아닙니다. 주차장쪽이나 엘레베이터안에는 cctv가 없었거든요. 그걸노린것같기도하고...
 
아무튼 전 합의절대 안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어케끝내야하지...
 
현재 그일이후로 대인기피증이 생겨버렸네요.. 병원에서 일하는 서비스직종이라 사람들도 상대를 많이 해야하는데 참... 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