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에서 잠깐 액스맨에 대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얼마전에 보고 왔습니다. 극장에 사람 없는거 보니 좀 불안합니다...
기존 싱어의 영화보다 액스맨 인물들에 많은 촛점을 실었습니다.
이전 싱어의 영화에서 보여줬던 단점을 보완하려는 듯한 모습이었구요.
그러나 나쁜놈의 촛점으로 보면 영화는 안습입니다...
아포칼립스의 삶.
생명 연장의 꿈을 꾸며 누웠다가 집 무너져서 수면 연장.
일어났는데 중2병 걸림.
쎈 친구들 찾는다고 역대급 텔레포트 시전하면서 좁밥들만 모음. 나중에 가면 진짜 일요일이 좋다 액스맨들 뽑았음.
이후 영화에 3~4번 정도 등장하면서 '내가 젤 쎄다 자식들아!' 하다가 인실좆 시전.
(자기는 가장 강하다고 하면서 영화에서는 주먹 두어번 휘두름. 그리고 사자후로 죽음)
아포칼립스의 평가.
한반도를 떠나 전 세계 비핵화를 일시적으로 만들어줌.
역대급 싱어 갑독의 삽질 영화일듯 합니다.
저번에 제가 예측 했던 대로 쓸데없는 장면에 초반 시간 다 보내고...
제가 '어 아포칼립스 언제나오지?' 하면서 시계를 보니 이미 110분 흘러있음...
'아...갑자기 싸우다가 금방 죽겠구나...'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음.
액션은 화려한데 참신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었구요.
제가 의아해했던 데이오브 퓨처 패스트의 짜임세는 역시 싱어의 능력은 아니었나봅니다.
매튜본이 퍼스트클래스에서 공들인 것중에 주인공 캐릭터를 설정해노은 것이 좀 컷다고 보는데요.
프로페서는 위트와 찰진 인물 구성을 버리고 진부한 메시아케릭터로(스님비주얼완성) 바꿔버리고.
더 쓸쓸한게 메그니토인데. 계속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하는 사춘기 마음씨로 만들면서 시리즈의 최악의 캐릭터로 변질시킨 책임은 나중에도 복구불가 할듯 합니다.
구지 울버린 보여줄라고 멀쩡한 집 부수고...
기다렸다는 듯이 스트라이커 나옴.
덕분에 앤딩에 매그니토가 공구리치고 집 짓는 모습 보는데 또 안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