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세워나가는 손흥민 경기보는 낙으로 요즘 사는것 같습니다. IMF 시절 박찬호가 그랬던것처럼 무시와 차별을 극복한 동양인의 성공스토리에 대리만족을 하며 등판하는 날마다 모두가 응원을 했던 때였는데...
그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손까 국뽕 등등 응원의 열기가 다른 양상을 띄고 있죠.
조금만 잘해도 국뽕이라 애써 평가절하 해버리고 조금만 못하면 손까가 무엇인지 끝없이 자국 선수를 비난하기 일쑤고 대체 타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선수에게 온갖 못된 말들을 쏟아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이 사람들의 뇌구조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토트넘 경기를 보더라도 팀플레이 무시한 이기적인 선수들과 감독의 단순한 전술의 반복이 너무도 분명해 보였는데 손흥민 선수가 활약이 저조했음을 끼워맞추며 또다시 평가절하...
좌측 윙어인 선수가 중앙과 후방에 로드맵이 집중적 으로 찍히는 이유가 좌측 윙백인 페리시치 선수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말입니다.
윙어가 설 자리에 윙백이 위치하고 윙어는 그의 자리를 서포트라며 백업을 자처하면서 공격수로의 DNA는 지워지는 것이죠.
게다가 동료들의 잦은 범실과 과욕으로 인한 날린 기회만 대체 몇번째인지 이런 패턴이 매경기 반복인데 언제나 손흥민이 제일 먼저 소환되서 모든 욕을 받아내야했고 거기에 국내 손까들이 앞다투어 자국 선수를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고... 아니, 다른 선수들 실수할땐 그럴수도 있는거고 손흥민이 조금만 실수하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이상하게 현 정치판도 비슷한거 같아요.
서로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도 어려운 시국에 정치적 동료의 모래알같은 헛점을 키우며 저들이 바라는대로 움직여주고 자신의 이득에만 혈안된 자들이 같은 당에 존재하고 있죠.
아니 온갖 범죄를 서슴없이 뻔뻔하게 해도 저들을 보는 시선엔 원래 그런놈들이라 대수롭지 않게 무시하면서 왜 민주당에는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은 실수 하나에도 순백의 잣대를 들이밀고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는 자들이 비겁하고 졸렬한 모습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