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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다 지나갈거야. 기다리자.
게시물ID : love_3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생긴여자
추천 : 2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29 20:52:07
널 생각하면서 멍하게 보낸게 벌써 두 달.
남자들은 많고, 얼마든지 아쉽지 않게 만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걔네들은 네가 아니기에, 아무리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도 허전할 뿐이다.
맛집이란 맛집은 다 찾아 다니고, 차로 드라이브 가고, 밤새 술을 마셔도,
네가 아닌 그저 그런 다른 사람들로 매일이 가득 채워져 있다.
 
넌 잘생기지도 않았고, 딱히 재밌지도 않고, 뭐 잘난거 크게 없는데도,
나 왜 너만 생각나지? 매일 약 탄 생수를 정기적으로 마시고 있는 느낌.
헷갈리게만 하는 너의 말과 행동은 날 더 방어적이 되게 하고 있다.
날 좋아하는것 같긴 한데, 가지긴 싫어하는 것 같아, 책임지는 건 원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나름 쿨한척하며 살아가는 나는 너무 조심스럽다.
무슨 말을 해도 관심 없는 척, 널 생각하지 않는 척, 보고 싶어하지 않는 척
 
이렇게 질질 끌다가 어차피 시들해지겠지
내 마음이 식기만을, 네 관심도 식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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