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를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간단히 계획을 짜고 펑크패치나 휴대용 펌프같은 몇가지 준비물을 준비하다가

우중라이딩으로 인해 리어 휠 베어링이 손상되는(!)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휠은 메리다 본사로 보내야 해서 못쓰게 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는 친구에게 알로이 휠 하나를 빌려서 스프라켓을 옮겨 장착하려는데.... 헐... 8/9/10단 전용휠이라 11단인 울테그라가 안들어가네요.

이렇게 저렇게 수소문 해보니 스프라켓 하나를 빼어 10단으로 넣으면 사용엔 문제가 없다고 하길래, 그대로 진행해서 제주도 일주를 시작했습니다.

처음하는 장거리라이딩이었고 여행을 겸해야 했기에 쉽진 않았습니다. 취미가 또 빌어먹게 사진인지라 사진기랑 옷넣어간다고 패니어를 빌리는 바람에

업힐에선 뒤에 잡아끄는 어마어마한 무게들을 견디기 너무 힘들었는데 완주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기록은 영 좋지 않지만 ㅠㅠ)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시길! 혹시 질문 있으시면 약간의 팁들도 공유해 BoA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