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전부터 밖에서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고 하시고 누군가가 집에들어와서 물건을 훔쳐간다고 하시며 벌써 경찰에 두어 차례 신고까지 하시더라구요..그리고 얼마전엔 새벽에 나가시더니 남의 앞유리를 깨시기 까지 하십니다..또 낮엔 주무시고 매일 밤새 혼자 소리를 지르십니다..지금은 결혼한 누님 욕을 그렇게 하시구요..저희 4남매중 전 막내이고 아직 미혼이라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데 밤마다 잠을 제대로 못 잘정도입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노인장기요양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그런데..정착 제 고민은 저희 어머니의 이런 사정을 아직은 가족들만 알고 있고 제 약혼자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제나이 33살에 어렵게 만났고 지금까지 4년정도 만났고 결혼까지 약속을 한 상황에 다음주에는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께 지금 이런 상황이시니...원래대로 프러포즈를 해야할지 아니면 그전에 말을 해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말을 하자니 결혼에 문제가 될것 같고 말을 안하자니 나중에 더 충격을 받게 될것 같고..후..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제 인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물론 어머니는 요양 등긒이 나오면 치료후 요양원으로 모시려고 형님, 누님과 논의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