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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얻은 교훈
게시물ID : sisa_1218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평통보
추천 : 8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3/10 10:20:15
작금 일본 내 평가는 '윤석열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려 하는구나', '다시 한일관계를 회복하자'가 아니라 '한국과의 대결에서 일본의 완승이다', '우리가 이겼다'임.

 

아무리 국내 언론이 이를 화합과 공조의 언어로 포장하려 한들, 일본인과 일본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대결로 인식하고 있음.

 

아베 정부때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과 수출규제를 엮은건 일본 언론도 지적했을만큼 무리수였는데, 그 수출규제가 한국에 전혀 타격을 입히지 않자 당황하는 입장이었음. 

 

진퇴양난에 빠진 일본 정부의 그간 전략은 그냥 버티기, 문 정부 내내 '한국이 먼저 성의를 보여라' 시전하면서 문재인을 무지성 반대하는 한국의 보수세력이 집권하길 고대하는 것.

 

그리고 그 기대가 결실을 맺었고, 한국의 보수 정부는 오히려 자기들이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더 굴종 자세로 나옴. 

 

기고만장해진 기시다는 윤에게 G7 참석 떡밥 던지며 '야 오고 싶으면 잘보여라'라며 공개 수모를 줌.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준 놈한테 이런 말까지 하는건 그냥 망신주기 아닌가?

 

2023-03-10_10h01_53.png

 

 

이로 인해 일본이 학습한건 무엇일까?


한일간 분쟁 사안 중 우리가 불리한 건을 한국 국내 정치 이슈로 부상시키면 한국 보수는 무조건 우리편을 드네. 

좌파들이 집권하거나 득세하게 되면 걍 흔들자.

 

앞으로 일본은 사사건건 떡밥을 던지면서 전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한국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 들것임

 

이러다 보면 언젠간 한국의 보수 세력은 독도 영유권까지 공동 관리든 뭐든 어떤 형식으로라도 넘겨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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