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는 훤하게 먼동이 터올라 별들이 해쓱하게 빛을 잃을 때까지 꼼짝 않고 그대로 기대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잠든 얼굴을 지켜보며 꼬박 밤을 새웠습니다. 가슴이 설렘을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오직 아름다운 것만을 생각하게 해 주는 그 맑은 밤하늘의 비호를 받아, 어디까지나 성스럽고 순결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총총한 별들이 마치 헤아릴 수 없이 거대한 양떼처럼 고분고분하게 고요히 그들의 운행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따금 이런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곤 했습니다.
-저 숱한 별들 중에 가장 가냘프고 가장 빛나는 별님 하나가 그만 길을 잃고 내 어깨에 내려앉아 고이 잠들어 있노라고. " -알퐁스 도테, <별> 중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순정한 소설을 남긴 그였지만... 실제 삶은 -공화정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왕정주의자(<마지막 수업>에서는 프랑스 공화국 만세라며!! ㅠㅠㅠ) -반유대주의자 -문학적 성공을 위해 고향을 속임(프로방스 출신이 아님에도 프로방스 태생이라고 거짓말) -결혼 후에도 친구들의 애인과 ㅅㅅ하다 성병걸림 -평생 성병으로 고생하다가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