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전 경상도 지역비하를 하는 일부(?) 회원들로 문제가 되었죠. 최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편향적 칭찬글들도 베스트에 몇 번 올라왔구요.(물론 어떤 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좌파가 아닌 중도를, 정의를 지향하는 오늘의 유머가 편향적인 행동을 공연히 일삼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저는 시사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렸었습니다.
글 내용의 내용은 박정희가 반 인륜적 행동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빼도박도 못한 친일파인 것이 사실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러한 행동을 규탄하며 앞장서서 민주운동을 주도했고 대통령이 되어선 Imf금융위기를 현명한 대처로 빠른시간 내에 대처했고 한국통신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허가를 내주어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른 시대에 보급화시킨 업적 등이 있었으며
반면에, 그리고 동시에. 박정희는 우리나라 공단 활성화로 산업화를 가속한 동시에 새마을운동을 전개하여 도시. 농촌의 삶의 질, 경제적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를 했으며 고속도로를 깔아 전국적으로 교통, 운송이 편해진 점을 공로라고 볼수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돈의 유혹에 못이겨 김영삼을 배신하고 대선에 김후보와 동시출마해 노태우의 어부지리 당선에 영향을 주기도 했고 대통령 당선이후 아시아 태평양 재단이라는 수단으로 거금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도 사실이었다 라는것입니다.
총평으로는 박정희는 금수만도 못한 친일파 독재자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는 돈에 환장한 늙은이 라고 각각에 자극적인 평가를 내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윗 글을 쓴 이유이자 요지로는 일부 영남권 사람들과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들이 박정희의 치부를 쉬쉬했듯(혹은 전혀 몰랐을수도 있지요.) 우리 세대도 진보라는 미명하에 진보 인사들의 치부를 모른체 하며 그들의 업적만을 떠받드는 행동이 계속 된다면 후에 우리의 뒷세대들에게 우리가 현재 조롱하는 이른바 '콘크리트세대'와 비슷한 인식과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니 편향적 행동을 자제하자는 것이 글의 요지였지요.
시사게시판에선 삼십분도 채 안되어 맹목적적 조롱과 반대로 글 강제삭제가 되었네요.
솔직히 오늘의유머에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실망해야 할 대상의 범주가 오유인지, 시사게시판인지 확실하게 해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애초에 요리게와 동물게 미술게시판, 그리고 베스트만 구경하고 시사게는 그다지 들어가보지 않았던 유저이고, 저에게 닥반과 무논리 조롱악플을 선사한 사람들이 단지 '일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일부'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민게시판에 읍소해봅니다. 또 여러분께 묻습니다. 위에 써놓은 정치적인 글. 제가 틀리고 오유가 맞는 걸까요? 아니면 이것은 단지 시사게시판 일부 유저들과 저의 견해적 쟁탈에 불과할까요? 전자가 맞다면 저는 이제 오유에 들어올 일이 없겠지요. 후자가 맞다면 저는 늘 하던대로 요리게 보며 위꼴을 받고 동물게 보며 심쿵을 받고 미술게 보며 감탄을 하겠지요. 하지만 저로썬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고민게시판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