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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네팔렘에게 묻다.
게시물ID : diablo3_196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올림
추천 : 3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5/27 00:24:42
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역을 종주하며 분주하게 뛰고, 또 뛰는 네팔렘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간단한 이유는 오늘 점심 때 있었던 작은 소란과 그것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커뮤니티의 작은 소동에 관련하여

음란마귀에 씌인 한 유저가 성적인 농담을 던졌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향한 비난과 야유 속에서 
네팔렘은 커뮤니티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필자는 그 유저의 농담을 기꺼히 받아들였고, 그를 비난 하는 사람들 속에서 
그를 옹호를 했었고, 관리자는 더 이상 언급시에는 커뮤니티에서 추방시키겠다는 경고를 받고,
입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관리자님 무섭습니다.

그런 이유로 자그만한 토론꺼리를 하나 던집니다.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는 누구의 것인가?

우선 필자는 성역의 무한한 파밍속에서 간간히 곁눈질하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 눈팅족입니다.
커뮤니티의 운영방침에 관하여 지난 몇 년간 신경써 본 적도 없고, 아마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저는 무슨 게임을 하던지 일단 오유 관련한 커뮤니티를 찾아보고 가입을 합니다. 일종의 필터링으로 생각합니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걸러 낼 수 있다는 일종의 습관이었나봅니다.

그래서 오늘 더 이상 입을 열면 추방하겠다는 그 어름장을 보고 놀란 가슴을 추스리며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의 유머의 소유권은 그것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과 그곳을 관리하는 자들의 것입니까?

어째서 오늘의 유머라는 이름을 가진 커뮤니티에서 비민주적이고 배타적인 모습을 봐야하는건가요.
애초의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의 유머라는 커뮤니티를 만든 이유는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진보성 따위는 전혀 상관 없는, 
단지,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자 할 목적으로 이름을 따온 것 입니까.

저는 커뮤니티의 장이 누군지도 모르고, 관리자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알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몇 년간의 노력으로 커뮤니티를 관리해온 노력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정말 잘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유머라는 이름을 내 걸었다면 적어도 추방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운운하며 
입을 닫게 만드는 불쾌한 경험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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