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서 처음 익스트림 파크라는 것을 경험했었고,
별다른 기술이 없었지만 경사기물을 내려오는 속도감만으로도 즐거웠다.
고향 울산으로 돌아왔을때 우리 꼬맹이들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저 애들의 대부분은 그 즐거움을 모른채 살아가겠지??'
'울산시에는 현재 단 1개의 익스트림파크가 없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프로젝트를 기획 했다.
'울산시 익스트림파크 프로젝트.'
여러곳에 도움을 요청했다.
긴 장문의 글을 이메일이나 SNS메시지로 보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작은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알게되었고, 응원을 하는 간단한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울산시에 스케이트파크라는 시설물이 없음을 알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울산시 및 시설관리 공단과의 프리젠테이션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어쩌면 그냥 무시하면서 지나 칠 수도 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메시지 영상에 고마운 협조를 해주셨다.
'아마도 그들은, 이미 이 즐거움을 즐기고 있으니까. 이 시설이 얼마나 좋은 것임을 누구보다 알고 있으니까'
외국인 익스트림 친구의 조언으로 울산에 만들고 싶은 시설은, 이전까지 없던 것을 꿈꾸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작년 8월과 올해 4월에 일본을 방문해서 관련 시설물 및 대회, 이벤트등 정보수집을 위한 영상을 촬영했다.
'우리의 꽃은 피고 있는가...???
私たちの花が咲きますか...？
우리의, 특히나 울산의 아이들이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
마치 꽃이 피는 것처럼 환하게 웃으며....
난 활짝 피고있는 많은 꽃들을 일본에서 보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花(꽃,HANA), 영상스틸컷]
'왜...?? 돈 벌이도 되지 않는데...???이 일이 너에게 어떤 수익을 주나??'
이런 질문을 자주 듣게 된다.
'그냥, 좋은 건데 울산시에 없어서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ㅡ^'
그렇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걸을 것이다.
'울산시에 제대로 된 익스트림 파크가 생길때까지...'
PS. 내가 오유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가 힘들었을때 오유의 유머글들이 어느정도 힘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ASKY이니까...
오징어니까...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는 것만으로도 분명 이 프로젝트는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래서 난 계속해서 추천없는 심하게 진지한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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