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정지 하루 만에 전격 해임, 2년 연속 초대형 '악재'
▲ 김종국 전 KIA 타이거즈 감독ⓒ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 지 하루 만에 전격 해임했다.
KIA 구단은 29일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하여 김 감독과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라며 "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김 감독 '구속 영장' 청구... 금품 수수 혐의
전날 KIA는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관련 기사 : KIA 김종국 감독, 충격의 '직무 정지'... 불안한 야구계)
곧이어 서울중앙지검은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해 KIA 단장에서 해임된 장정석 전 단장과 김 감독에게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장 전 단장과 김 감독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영장 심사를 받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 전 단장과 김 감독은 KIA 구단을 후원하는 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47&aid=00024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