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짓 없어서 예전에 친구들이랑 갔던 여행 후기를 적어보려고함.
약 2년전 일이라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서,, 내용이 뒤죽박죽일수 있음 양해좀 부탁할게...
때는 14년 5월 2일 금요일 마지막 강의를 듣고 있었어.
교수님이 그러더라구 너네 좋겠다 토,일 쉬고 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라 연달아 쉰다구.
그때 내머리엔 뭔가 여행이란 단어가 확 들어오더라...
그때 항상 붙어 다니던 친구 2명에게 말했지
글쓴이 : 야 여행가자
친구A,B : 뭔 개소리야?
글쓴이 : 음... 무전여행가자!
친구A,B : ... 그래 가자!
이렇게 단순히 쉰단 이유하에 우린 무전여행을 즉석에서 결정했고 출발을 토요일 아침(새벽)에 출발 하기로 했어
우린 강의가 끝나자마자 내 자취집으로 달려갔고 3명이서 멍청한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짯어(계획이랄것도 없었음...)
그저 재료만 몇개 챙겨 간다는 수준? 지도도 없고 딱 정한 목적지도 없고 하루만에 준비해봤자 얼마나 준비하겠어...
그렇게 다들 각자 챙길 준비물을 정하고 헤어졌고 그날 밤에 우리집에서 모여서 자고 아침에 출발 했어.
아침에 설레는 맘으로 출발했고 그 마음은 10분도 못갔어 짐은 무겁고 매우 더운거야 우린 지쳤지...
그래도 긍정적으로 출발을하고 용산역을 도착. 왜 용산역을 간건지 모르겠어...
결국 우린 무전여행이랍시고 itx에 무임승차를 했어.. (이러면 안되는건데 죄송합니다...)
솔직하게 걸리면 어쩌나 했지만 춘천에 무사히 도착했어
춘천에 도착하니 훨씬 더워지기 시작하더라.... 길도 모르겠고 그땐 보조배터리도 없어서 네이버지도로 보며 갈때 폰을 한명만 켜두고 이동했어
셋다 방전 될까봐... 이떄 한번 싸움이 일어났어. 병신같은 친구 B가 그와중에 폰을 켜서 게임을 하면서 걷는거...
친구 A랑 나는 막 뭐라했지 뭐 시작부터 삐그덕 되는 우리였어 ㅋㅋ 불안불안... 그게 우리 여행이였던거지...
춘천에서 한참을 걸어가다보니 사람도 없고 건물도 없는 그저 도로만 있는곳에서 부터 우리는 뻣어가기 시작했어
결국 우린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마음먹고 종이에 글을 쓰고 막 팔을 휘저었지만 차는 2시간 넘게 안잡히더라...
나중가서 주변 친구들이 그러드라 남자 3명이서 히치하이킹하는데 어떤사람이 태워 주겠냐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린 등에 붙이고 막대기에 태워달란 말을 붙이고 이동하며 히치하이킹을 하기 시작했고
한참뒤에 어떤 고급 세단차량이 우리 앞에 멈추더라구. 우린 정말 천사가 내려왔다! 숭배하라! 이런 마음으로 뛰어갔고
타라고 하길래 일단 탓는데... 운전자가 형?삼촌 또래 애매모호한 분이시더라구... 그런데 이분이 엄청 굵은 팔뚝에 잉어가 뛰어 놀고
있더라... 순간 친구들이랑 나는 장기 떼이는거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며 운을 띄었지
우리 : 감사합니다... 어디 가세요 ??
운전자 : 저얼루 가는중이야
우리 : 네..???
이러다 잡담이 와갔고 결정적으로 물어봤지
나 : 뭐하시는 분이세요 ??
운전자 : 뭐 건물도 짓고 돈도 빌려주고
그떄부터 완벽하게 굳었지...
그래도 다행이 장기는 안떼이고 홍천쪽에서 내려주시더라.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우린 선물로 초코바(비상식량)을 하나 주니 니들이나 먹으라며 안받으시드라.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야. 홍천엔 아무것도 없는 곳이였고 우린 그것도 모르고 홍천으로 간거지...
이떄부터 우리 여행은 꼬이기 시작했어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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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말 짤게한거 죄송합니다. ㅎㅎ
말을 잘 못해서 두서가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리구요 다음에 이어서 글 올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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