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다 좋고 같이 일하는 팀원분들 다 좋은데 정말 듣기싫고 짜증나는게 하나 있어요.
아내 까내리기.
정말 뻥안치고 일주일에 3번이상은 듣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저렇게 자기 가족을, 게다가 자기가 사랑해서 결혼한 아내를 저런 식으로 매도할까 싶고 저급해보여요.
저번 회식때 또 자기들 와이프 얘기가 나왔는데 과장님 아내분께서 올초에 셋째를 출산하셨는데 아직 붓기가 안빠지셨나봐요. 돼지같다고 하네요. 맨날 집에만 있어서 살이 찌는거라고 같이 자기 싫어서 일부러 애들방에서 잔다고 살찌니까 숨소리도 커진다면서 돼지 컥컥하는 숨소리를 흉내내는게 다른 분들은 다 폭소.. 저만 안웃으니까 안웃기냐고 저보면서 컥컥 하는데 진짜 한대 치고 그만둘까 싶었네요.
더 술 들어가면 밤에 할 맛이 안난다는둥 자기들끼리 손곤대는데 더러워서 진짜...
솔직히 한 40대쯤되면 여자는 많은 걸 잃어요. 주름도 생기고 살도 찌고 전형적인 아줌마가 되죠.
그런데 남자는 안늙나요? 자기들만 세월의 화살이 비껴지나간 것 처럼 말하는데 제 눈에는 배나오고 머리 까진 아저씨로밖에 안보여요.
아직도 자기는 20대 결혼할 적 그대로인줄 알고 아내를 늙은 여자, 성적인 가치가 없는 여자 취급하는데 정말..
남혐이미 여혐이니 둘 다 싫지만 아내 까내리는 남성분들 진짜 많고 그걸 농담이라고 넘기는 분들도 정말 많은데 좀 반성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