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개 깐돌이 .... 흔한이름이고 흔한 잡종치와와 입니다
아마 오늘을 못넘길거같아요
같이산지 약13년 정도댔네요 .. 약6년전쯤에 의자에 깔려서 죽을뻔하다 살아났어요
그전에 활발하고 좋은아이였는데 의자에 깔리면서 몸의 반을 거의못쓰더라구요 ..
살아나 줘서 고마웠는데 이번엔 힘들거같아요
어제 새벽에 갑자기 핏덩어리를 엄청많이 토해내더라구요 .. 계속 헥헥대길래 시원하게 해주려 별방법을 다써도 헥헥대는것도 멈추지않구요
그 좋아하는 고기를줘도 안먹어요 우유를 줘도안먹고 .. 물만조금먹다 켁켁대고
먹는것도 없는데 갑자기 물똥같은걸 쌋는데 무슨 검은색이 나왔어요 .똥같진않고 ..그 타르같은거라고 해야하나 ..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고있나봐요 ..어제이후로 듣지도 못하는거같아요 .. 누군가 문두드리면 시끄럽게 짖어대는 녀석인데
이젠 못듣는거같아요 그냥누워서 헥헥대고있네요
원래 멍멍이2마리를 키웠는데 한녀석은 췌장염 치료받다 먼저갔어요
두녀석 사이좋은부부였는데 만나러가고 싶은가봐요 ..
울아빠가 참좋아했는데 .. 깐돌이도 아빠가 보고싶었나봐요
고통없이 보내주고싶은데 전 지켜볼용기조차없어요
참.. 못난주인 만나서 고생만시키네 ..너무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