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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은 여혐범죄가 아니다
게시물ID : sisa_737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로
추천 : 0/4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24 17: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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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범죄라고 우기는 주변지인들에게 반박하려고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인데
작금의 대립구도에 대한 핵심을 제대로 집어주고 있네요. 자식들에게도 카톡으로 링크 보내주니
더이상 말대꾸 못하는군요.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죽은 여대생에 대해 추모열기가 뜨겁다.
여성들은 이게 여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 범죄는 여혐범죄가 아니다.
 
첫째, 그 남자는 평소 여성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복수심에 불타 이 범죄를 저질렀다.
이 말대로라면 그 남성을 무시한 여성이, 물론 죽은 여성과 동일인은 아니지만, 빌미를 제공했다.
감히 여자가 왜, 무엇 때문에 남성을 무시한단 말인가.
게다가 이 남성은 만만한 여성이 오기 전까지 한시간 가량 화장실에 숨어서 기다렸다가 살인을 했단다.
여기엔 일부 남성들의 주장처럼 고인이 밤늦게 '유흥가'의 화장실에 간 책임도 있다.
화장실이 얼마나 위험한 공간인가.
꼭 살인이 아니더라도 평소 남성들이 몰카를 찍으려고 환장하는 그런 곳에 여성이 들어간다는 건 위험을 감수한 행위다.
 
둘째, 설사 이게 여성혐오 범죄의 측면이 쥐꼬리만큼이나마 있다해도 이건 어디까지나 정신분열증을 앓았던 그 남성의 개인적 일탈에 불과할뿐 성급한 일반화를 해서는 안된다.
전체 남성을 상대로 '이게 여혐범죄다'라고 선언하려면 적어도 전체 남성의 50% 이상이 여성살해에 가담해야 '여혐'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나머지 40%가 넘는 무고한 남성들이 있으니, 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건 절대 해서 안되는 일이다.
 
셋째, 이 범죄가 여혐이 아닌 결정적 이유는 남성들이 '여혐이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여감남이'라고, '여성은 감성적이고 남성은 이성적'이라는  경구는 옛부터 전해내려온 진리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여성들은 사태를 판단하고 그 사건을 규정지을 권한이 없으며, 
남자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게 맞다.
이게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라서,
외국에도 '맨스플레인 (mansplain)'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세상 이치에 대해 설명할 권한은 남성이 갖는다는 뜻이다.
즉 아무리 뛰어난 여성도 가장 바보같은 남성을 이길 수 없으며,
이는 개인차가 아닌, 여성/남성간 종의 차이에서 기인한 특성이니 함부로 넘어서려 해선 안된다.
이미 남성들은 이 범죄를 개인의 일탈로 규정했으니, 거기 따르는 게 맞다.
 
넷째, 여혐이 아닌 또 다른 이유는 여혐이라고 한들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 집단에 대해 공격을 하려면 그에 대해 책임을 질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남성들은 이번 사태를 여혐으로 모는 여성들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니들이 원하는대로 앞으로 여혐하겠다."
 이러다간 지금까지 남성들이 간혹 보여준 관대함은 사라지고
훨씬 더 강도높은 차원의 여혐이 벌어질 수 있다.
여성들이 지금부터라도 남성에 맞설 근력을 기른다면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이 범죄는 절대 여혐이 아니다.
 출처 http://seomin.kha그러니 신중히 판단하자.
이 범죄로 인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적은 남성들이 아니라
이를 빌미로 남혐을 하려는 일부 여성들이며,
이들은 화장실 살인마보다 훨씬 더 나쁜 사회악이다.
이상의 이유로 난 이 사건이 여혐에서 비롯된 범죄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여혐을 빙자한 추모는 이제 그만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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