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에 퍼주는 바람에 우리나라 경제가 휘청거렸다. 당장 퍼주기 그만두고 북한을 고립시켜야 한다"
흔히 보꼴에서 말하는 주장을 그 지인은 하였고.. '퍼주기 프레임'에 대해 저는 그동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대화와 타협이었고
당시 북한은 오래된 고난의 행군으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북한을 돕는 건 한 민족으로서 당연한 것이었다'라고 말이죠.
평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는 그 지인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한 민족이라는 생각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을 했는데
북한이 그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은 것이다.
근데 이명박이는 도대체 뭐냐.. 자기 배 채우고, 주변사람들 먹여 살리려고
국민들 세금으로 4대강, 자원외교 비리를 저질러 어마어마한 금액을 해먹은 거 아니냐"라고 말이죠.
제 입은 이명박이를 욕하곤 있었지만 속으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퍼주기 외교'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았던 겁니다.
지인과 헤어지고 며칠이 지난 뒤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얼마를 북한에 지원금 명목으로 송부했길래 이렇게들 '퍼주기 외교'라고 난리들인지..
알아본 결과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래는 역대 정권 대북지원금 실태 현황 그래프
*아래 두 링크는 당시 KBS 뉴스보도
1.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171573
2.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171622
근데 이걸 조사한 곳이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실이고 보도한 매체가 KBS와 조선일보..
그래서 왠지 더 신빙성이 갑니다.
이미 알고 있으셨던 분들도 계셨을 테지만 전 어제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론 누군가 말도 안되는 "퍼주기 외교, 대북송금" 이야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깎아 내린다면..
전 당당하게 이 자료를 토대로 해서 반박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5328551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171573 http://news.kbs.co.kr/news/view.do?ncd=2171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