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조선일보를 위시한 매국언론 등 친일 매국 독재세력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그들을 제거하지 않고 덮어두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웃긴 말인지를. 분노는 분노를 낳을 뿐이라고? 불의는 불의를 낳을 뿐이다. 불의한 세력을 싹 다 청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이렇게 과거로 회귀할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지. 많이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물살을 가르고 온 것 같다고. 슬프지만 맞는 말이다. 근본적으로 이 나라를 장악하고 있는 그 놈들은 전혀 바뀌지 않았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공주의로 살아남았고 수십년간 끊임없이 국민들을 반공주의에 노출시켜온 그들이다. 그들의 마이크는 너무 커서 다른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 정권이 바뀌면 반드시 그 마이크를 꺾어버려야한다. 모가지를 비틀고 발로 밟아 부숴버려야한다. 다시는 함부로 주둥이를 놀리지 못 하도록. 이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그제서야 비로소 대한민국은 진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