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작년 말에 초보생활러라고 연재 글을 쓴지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당시에 검사를 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몰라도
갓겜, 인생겜이라 느끼면서 했는데
아직까지도 제가 이 겜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요즘에는 다른 겜들이 오히려 검사를 도와줘서 참…
펄없이 좀 긴장을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진짜…
(이번에 CBT 중인 에어도 햐.. 흠…)
암튼, 여전히 재미있는 검사인지라
그 후 1년간의 기록은 잠시 남겨볼까 합니다.
# 361-310
기운 361, 공헌도 310
1년간 기운, 공헌도도 많이 올랐습니다.
따로 지식작을 하진 않지만,
여러 캐릭을 키우고 퀘스트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맘 같아서는 기운 500을 넘고 싶지만 넘나 힘든 것. ㅠㅠ
접속은 꽤 오래 하지만 대부분 잠수.
실제 플레이 시간은 2-3시간 이내예요.
짧으면 2시간도 못할 때가 많아서
사냥은 1시간 정도 할까말까 합니다.
(최근에는 그 사냥 조차 안 합니다)
생활이라도 없었으면,
검사 켜는 시간도 거의 없었을 듯 해요.
# 강제 생활러????!!!
검사 초반에는 노드만 돌렸는데,
지금 생활은 해바라기 농사 하고
광물상자만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황동주괴상자 4억치 실구 가다가
잠깐 못 본 사이 말박 당해서 4억이 공중분해! ㅠㅠㅠ
진짜 멘붕 왔지만 그 덕에 닥나 61렙 찍게 되었으니 뭐…
최근에는 연금도 조금씩 해 보고 있습니다.
사냥을 안 하니 생활만 하게 된 것 같아요.
생활복도 노강만 쓰다가
얼마 전에 다 3강으로 맞추구요.
(4강은 그냥 패스)
# Lv.61
당시에 발키리 57렙이었는데, 지금은 59.30렙.
그러나 이제 본캐는 다크나이트입니다. 61렙!
키리가 좋았지만, 닥나 신캐 버프에 넓은 공격 범위,
시원시원한 이동기에 그만…!
60까지만 찍으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61까지 했습니다.
(다만, 최근 키리도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예전에 비해 렙업이 쉬워진 이유도 있고요.
미스틱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58렙 찍었는데,
진짜 요즘엔 58까지는 렙업이 정말 빠르더라구요.
곧 나올 란도 58까지는, 어쩌면 59? 60?
# 사냥터 여정
키리는 55까지 흑정퀘로 렙업을 한 후에
투구족에서 56을 찍고 바로 소산으로 갔습니다.
57은 소산에서 찍고, 해섬으로 가서 58을 찍고
다시 소산으로 와서 59를 찍었죠(작년 얘기).
닥나도 56까지 키리처럼 하다가
각성 후에 바로 소산 가서 58까지 있었어요.
그리고 가하즈로 이동!
가하즈에서 59 찍고 59 중후반까지 있다가
켄타로 이동! 켄타에서 61을 찍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재미로 잠시했던 56렙 미스틱은
투구족에서 58까지 얼마 안 했는데 찍더라구요.
뭐, 집전도 200%고, 최근 200% 경험치도 있어서
좀 쉽게 찍은 거 같아요.
# 505
공방합 500이 넘은 건, 13개월 정도 지나서였습니다.
요즘은 지원도 많고 다들 빨라서
흔히 말하는 교복을 반년만에 맞추기도 하고
1년 걸리기도 하는데 전 그렇게는 안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사냥을 하루 제일 많이 했던 게 3시간반?
대부분 1-2시간이라 쉽지 않네요.
키리의 고무기와 보스 방어구를 직강한 이후에
닥나의 악세와 유무기는 다 입찰로 구했습니다.
악세 직강은 안 하는게 맘 편해서ㅋㅋㅋ
고바실이랑 고초승을 살 돈은 있지만
가이핀도 안 가고 거점도 안 하니
이 이상의 공이 딱히 필요 없더라구요.
걍 돈이나 모으고 있어요.
(나중에 유 악세나 입찰 하려구요)
# 거점전!
그 동안 3개의 길드에 머물렀었는데요.
공성은 스펙도 안 되고 상황도 안 되서 못했지만
거점전은 2번째 길드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지금도 거점전을 정말정말 하고 싶지만...ㅠㅠㅠㅠ
이제는 여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길드 없이 그냥 하구 있어요.
# 누앙! 쿠앙!
검사 하고 거의 반년동안은
보스 잡으러 간 적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공 200 정도 된 이후부터 갔는데
지금까지 먹은 상자가 누베4, 쿠툼1 입니다.
근데 최근에는 겜을 거의 못하니
보스 타임 맞추기도 어렵네요.
# 맺으며
검사가 말이 많아도 검사 정도 겜이 없는 것 같고
꾸준히 개선과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겜이 없는 것 같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섭종까지 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나 최근 나오는 신작들이 하나 같이 다 실망스러워
검자가 온 유저들 조차 검자가 해소 됐다고 할 정도니…
초반 적응이 어려워서 그 때 많이들 떠나긴 하지만
그것만 잘 넘기면 욕심만 막 안 부리면
꾸준히 할만한 겜이 아닌가 싶어요.
그럼, 차후에 또 기회가 되면 글 남길게요!
모두들 즐겜 하세요! :D
p.s. 그 동안 간간히 찍은 스샷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