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름에 취직을 하게되는데 저의 사수이자 팀장님을 봤는데....오~잘생김 그리고 그때 팀에 단둘 팀장님과 저밖에 없었어요
둘이 회식이라는 명목하에 술도먹고 옆팀하고 조인해서 먹고.. 그래도 사적인 연락은 절대 안했죠 업무는 엄청 친절하지만 철저한사람이라 열심히 가르침을 받았음 가끔 옆에서 일하는거 보다가 피식피식웃는데... 어찌나 설레이던지....(열심히하는게 귀여웠나봄ㅋㅋ) 쫌잘생기기도했고 관심이 갔는데...서류를 찾다가 우연히본 팀장님 주민번호는...나랑 띠동갑 ㅠㅠㅠ78년생이었음낙담하고 이건아니지...라는 생각과함께 관심을 끄게되었음 그러다가 갖은 사연으로 입사3개월만에 팀장님은...퇴사 ㅠ 이미 팀장님 퇴사는 알고있었고 이직할 회사도 같이 가기로했음
그러나 차부장급이 할일을 입사3개월 차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업체랑 소송가기직전에 일도 있었음 퇴사하고 업무인수인계차 업무시간에도 전화해서 울고...ㅠ 술먹으면서도 울고 집에가면서도 울고 ㅠㅠㅠ 근데 다 받아줬음 내가 뽑은 새끼는 내가챙긴다라는 의리가 있어서 그런지 술마시자하면 술마셔주고 전화로 업무물어보면 다 알려줬음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대표님과 비서님이 사수와 부사수로 20년을 같이 회사생활을 하셔서 그분들처럼되는게 로망이었음 그리고 이사람도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있는것같긴한데 사귀다 헤어지면 영영 못보게되고 좋은사람 잃게 될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서 좋아한다는 말못하고 시간만 가고있었음
그러다가 둘이 술을 왕창먹은 날이었음 이미 취할때로 취했는데.... 내가 거기서 폭탄을 날렸음 "팀장님 나 좋아하죠?! 난 팀장님 좋아하는데 좋은 사람 잃을까봐 말못하고있어요..." 암튼 이 비스므리한 말을 하면서 고백아닌 고백을 했음 그러다가 그 술집에서 무슨추태인지 격정적인...키스를 하고 난리가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주말내내 술병으로 누워있으면서 연락한통 없었고 평일이 되도 완벽한 직장인으로 변해있었음 그리고 그다음주에 집을 이사해야할것같다고 (이사를 내집근처로) 동네이니깐 나보고 같이 돌아다니면서 알려달라고함 그래서 집알아보고 그날저녁에 맥주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었고 정식적으로 연인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