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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 있다 라는 글에 비공하는 이유.
게시물ID : economy_19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노니나노
추천 : 3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5/22 2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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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댓글에 대해서 사과하겠습니다.
'경제학자들의 문제점' 이라는 식으로 폄하한 것 죄송하구요. 
당연 경제학자들의 문제가 아닌데, 댓글을 좀 급하게 쓰다보니, 경제학자들의 문제라는 식으로 썼네요. 

정확한 의미는 전문가 집단과 일반인과의 용어에 있어서 괴리의 책임은 전문가 집단에게 있다는 겁니다. 
이건 사회윤리, 공학윤리 이런 시간에 배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강조하다보니 경제학자들의 문제라고까지 써버렸네요. 
잘못된 표현임을 인정하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유용님이 말씀하셨듯이 
경제게에는 낙수효과가 재분배에 효과가 없다는 의미로 계속 쓰였고, 다른 분야에 대해선 말하지 않으므로, 좋은 내용으로 받아들이긴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낙수효과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느낌을 줬습니다.

그 글에 비공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유 1. 명확한 설명과 근거가 없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78996&cid=42107&categoryId=4210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9660&cid=43667&categoryId=43667
낙수효과에 대한 네이버사전입니다. 
'부유층의 투자ㆍ소비 증가가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로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 국가적인 경기부양효과로 나타나는 현상"
"IMF도 2015년 5월 낙수효과 이론은 완전히 틀린 이라며 이 이론을 폐기했다."
네이버사전입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이 좀 더 자세히 쓰여있네요. 

이게 일반인들의 낙수효과에 대한 이해이고요. 
저도 오유용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대략적으로는 이해가 가며,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믿진 않습니다. (전 단정내리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기에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님은 일반 통용되는 낙수효과와는 약간 다른 의미에서의 낙수효과에 대해 얘기하셨습니다. 그리고 글 내용에는 그게 정확히 어떤 의미이고, 경제학계에서는 어떻게 정의되고 사용되는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낙수효과를 전영역으로 확대하여 무조건 없다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무식한 거 아니냐? 라는 의미로 밖에 안 받아들여지는 글인 것 같았구요. 


이유2. 광역 비난 성격의 글이다. 

님이 쓴 글은 낙수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뭘 모르는 사람들이다. 라는 결론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친구들에게 낙수효과는 없다고 말하고 다녔는데(물론 경제 정책 부문에서요), 마치 제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는 사람 취급 받는 것 같아서 약간 감정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경제학계에서 쓰이는 낙수효과의 명확한 의미와 정의에 대한 설명 이후에,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얘기했으면 받아들이는게 거부감이 없었을 것 입니다. 제대로 모르고 쓰던 것이니 하나 또 알아가는 것이지요. 

이유3. 오유 경제게시판이 학계의, 경제학자들 게시판이 아닙니다. 
눈팅하는 사람이나 글 쓰는 사람 대부분이 일반인이고, 각자 다른 의견과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용어의 선택과 오용은 바로 잡아져야 합니다.(동일한 정의를 가지고 얘기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낙수효과 용어의 경우에는 일반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프린스쥐님은 모르는게 자랑이냐? 고 하시던데, 자랑이 아니고 당연한겁니다. 
만약 여기가 경제학자들 모여서 연구 내용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이면 모르는게 수치이고 부끄러움이죠. 
근데 일반인들이 경제에 관심 가지고 들어와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자 하고, 새로운 정보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모르는 것이고, 그렇다고 일반인이 경제학을 공부해야합니까? 자신이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 이해하고 대화하면 되는 겁니다. 마치 여러분이 제가 연구했던 FRET이 어떤 의미이고 이 효과가 어떻게 쓰일 수 있다 라는 것을 알 필요가 없는 것처럼요. 

전문가들의 용어가 일반 사회에서 사용됨에 있어서 전문가집단은 그 용어가 올바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간과되어 있는데, 그걸 모른다고 무식한 사람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낙수효과와 낙수이론의 차이를 님의 글의 댓글을 통해서 처음 알았고 이해했습니다. 이게 경제학자 잘못은 없지만, 제 잘못도 아니죠. 일반인에겐 같은 의미로 쓰이니까요. 사전에 나와 있듯이, 오히려 경제학자집단의 책임이죠.)

그리고 이런 글은 소모적 논쟁만 불러옵니다. 경제게에는 그런 사람이 별로 없다고 말 하시면서, 여기다가 낙수효과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 중 일부는 뭘 정확히 모르는고 쓰는거다 식으로 쓰면, 여태껏 낙수효과는 없다고 말해왔던 게시글쓴이나 그 게시글을 보고 공감했던 사람들은 어이가 없고,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님이 알고 있는 용어와 내용이 다른식으로 쓰인다면 힘드시더라도 장황하게 설명해주셔야 일반인이 알아먹고 이해하겠죠. 

아류엔//
'설명 하려고 하면 복잡하다, 아는 척 한다, 경제 안 배우면 얘기 못하냐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다가' 전 이런 사람 경제게에서는 못 본 거 같습니다. 베스트, 베오베 가면 달라지는 것 보고 경제게에서 뭐라해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전 최대한 나오는 내용은 이해하려고 합니다. 

프린스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민연금에서의 논쟁은 소모적논쟁이라고 말했고, 그 사람 말을 믿은 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입증책임은 그 사람에게 있다고 말했을 뿐이구요. 소모적논쟁이라고 한 이유는 굳이 진실게임으로 갈 필요없이 입증해라하고 끝내면 되는 내용이었기에 붙인 말입니다. 오히려 핵심내용보다 그 싸움이 더 커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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