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고양이 3마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보리. 6살이구요
둘째는 마리. 2~3살 추정이구요
셋째는 모모. 6~7개월 추정입니다.
저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보리는 특히나 감정소통, 의사소통이 참 잘돼요
신기한게 어느 순간부터 제가 집에서 걸어다니거나 하면
함께 제 옆으로해서 따라오거든요
그때 눈을 마주치면서 저와 함께 걸어요
제 발을 함께 맞춰걷는다는 느낌으로요
그렇게 쳐다보다가 제가 냉장고 쪽으로가면
귀신같이 냥~ 합니다.
네......간식달라구요...전 간식셔틀이었던 겁니다
무시하면 엄청 서운한표정을 지어요
거기서 더 무시하고 쇼파에 앉으면 쇼파 앞에 바닥에 딱 앉아서
저를 계속 주시합니다.....
핸드폰을 보고 티비를 보고 제 할일을 해도
하염없이 저를 주시합니다
저를 뚫어질듯이 쳐다봐요....하.
간식달라고 시위를시위를..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요 ㅠㅠ
그렇게 간식을 털리고 나면 쪼르르 가버려여....흑흑흑흑
둘째 마리도 보리한테 그런것만 배워가지고
저랑 눈 마주치면 냥~ 합니다.
그러더니 사료먹으러 가는척하고 절 돌아봅니다....
네....간식달라구요.....안주면냥냥냥냥
요즘은 어린 셋째 모모도 맛들렸습니다.
자꾸 절보면 미양~미양~
요것들이 셋이서 절 어떻게 구워삶으면 되는지 회의라도 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