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조금 넘은 장거리 커플이에요.
제가 교대근무를해서 한달에 몇번 보지도 못하거든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저한테는 해당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요즘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그런지, 권태기인지.. 다음주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냥 혼자 훌쩍 어디론가 가고싶어요.
저번주에도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장례식장 갈 일이 생겨서 못만났거든요. 그래서 다음주는 꼭 보자고 했는데, 음..
자꾸 남자친구의 단점만 생각하게 되는거 같고.. 그러다가 저한테 잘해줬던거 그런거 막 같이 떠올라서 또 좋긴한데..
제가 무슨마음인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우울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싶은건지.. 단순히 사회생활에 지쳐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건지. 그 사람도 나한테 이런적 있는데 아무말 않고 이겨낸건 아닌지. 내가 정말 못된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나ㅣ즈자나니ㅣ므저너어ㅑㅐㅐㅐㅐ미ㅏ마자ㅐㅏ나너ㅓㅏ
멘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