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당신들 때문이지요.
남에게 왜 오냐고 질문을 던지기 전에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당신들은 왜 거기 나와 있는겁니까?
군인과 소방관이 공무중에 죽고 연쇄살인이 일어나도 안 그러던 사람들이 갑자기 무슨 이유로?
순수히 슬퍼하는 깨끗한 마음으로 추모를 하러 나온건가요? 그거 감동적이군요.
그래서 혐오를 선동하는 포스트잇을 도배하고 우그르르 무리를 형성해서 눈에 불을 키고 혐오대상을 찾아내 집단린치와 폭력을 가하는거군요.
그 얼마나 숭고한 추모 문화입니까! 벅찬 마음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깨끗하게 추모만을 위해 나온 자신들과 달리 시위를 하러 나온 다른 사람을 봤을때 마음이 얼마나 상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