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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기부에 대하여 하늘색연두색님 보세요
게시물ID : sisa_736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다못해
추천 : 19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1 2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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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인으로서의 첫 번째 조건으로는 도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결단력과 용인술이고요
사실 위법을 행하거나 도덕성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정치인이 권력을 잡기 위해 행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말을 바꿀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고 현재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는게 사실이니까요
안철수 역시 일전에 안철수의 거짓말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사실 그 정도는 애교로봐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건 재껴두더라도 안철수의 주식 관련및 기부건에 대해서는 절대 변명을 할수 없는 도덕성에 관한한
치명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철수의 대중 앞으로의 출현부터 대선까지를 안랩의 주가와 비교하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물론 이건 입증되지 않은 제 사견입니다

주가 라는건 어떤 사건에 대하여 선행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즉 행위가 이루어지기 전에 주가는 먼저 움직인다는 겁니다
일반대중이 알기 전에 정보는 먼저 유통됩니다
그리고 절대 갑자기 움직이는게 아니고 매집이란 기간을 거친 후 움직입니다
안철수가 대중에 갑자기 호감으로 다가온 건 2009.6.17일 무릎팍도사 란 예능프로그램을통해서입니다
사실 그방송에서 제 기억에 남는건 안철수의 자기자랑 밖에는 없습니다
이후 안랩의 주가는 약 6개월에 거처 만원초반에서 삼만원까지 세배가까이 상승을 합니다
이렇듯 주가는 뉴스에 예민합니다
그 후 안철수는 청춘콘서트라는 토크콘서트를 통하여 젊은층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던중
2011.9.2일 역시 청춘콘서트를 통하여 서울시장출마의사를 밝힙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2011.7월부터 이미 안랩의 주가는 꿈틀거리기 시작하여 출마의사
발표까지 2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움직입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4일뒤인 2011.9.6일에 박원순에게 20여분 만에 후보를 양보해주며 사퇴를 합니다
주가는 약3주에 걸쳐 고점 5만원대부터 하락을 하는가 싶더니 2011.9월 마지막주
29550원을 찍고 다시 10만원까지 상승을 시작합니다 아무런 이유없이요
이미 시장 후보도 사퇴를 한 시점이죠
하지만 주식시장은 알고 있었던 겁니다 안철수가 대선에 나오리란 것을요
제 사견으로는 안철수는 아름다운 양보를 한게 아니고 이미 그때 대선을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버지의 만류 뭐 이런건 다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주가는 2011.10월 마지막주 최고점 10만원을 찍고 한주간 하락을 하더니 그 다음주
저가 51500원을 찍고 다시 상승을 시작합니다
서울시장 후보사퇴 2달뒤인 2011.11.14일 안철수는 뜬금없이 재산기부의사를 밝힙니다
그러자 주가는 2012.1월 최고점 167200까지 계속 오릅니다
뭐 여기까지가 안랩의 주가변동 사항인데요....
제가 안철수의 도덕성에 대하여 회의감을 느낀 건 그의 재산기부 과정에서입니다
안철수는 그가 기부하기로 한 주식절반 즉 186만주중 86만주을 재단운영자금이란 명목 하에 장내매도를 합니다
그것도 거의 평단가 10만원대 이상에서요
안랩의 상장시 공시에도 나오지만 안철수의 주식취득단가는 896원입니다
그 후에 무상증자외 주식을 취득하였다는 공시는 못봤습니다
대략잡아 천원의 주식을 10만원 이상에서 판거지요
어느분의 말씀대로 자기 주식 자기가 판다는데 뭐하고 할건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안철수에게 재산을 기부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대선출마의사를
밝히지도 않았던 저 시기에 왜 안철수는 주식을 기부하기로 하였을까요?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점은 안철수 정도의 대주주는 주식을 매각할시 장중에 하지 않습니다
블록딜 이라고 하여 시간외매매를 통하여 기관이나 아니면 어떤 다른 단체에 팝니다
워낙 많은 물량이라 장중에 팔면 직접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단체가 평상시 2만원대의 주식을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받아줄까요?
안철수는 저렇게 고평가 될대로 된 주식을 일반개인에게 떠넘겨 버린겁니다
물론 주가가 오른게 안철수 잘못도 아니고 일반개인에게 사라고 강요한거도 아니지요
다만 이건 대주주의 도덕성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안랩의 주가상승기간 동안 두세배의 차익을 남긴사람도 있겠지만 그정도의 숫자로
재산이 반토막 세토막 난 사람도 있습니다
그 개미들의 눈물 섞인 돈으로 안철수는 기부를 한겁니다
저 기간 동안 최고의 승자는 결국 안철수 였던겁니다
재미있는건 2012.9.19일 안철수가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부터 주가는 곤두박치기 시작해
32000원대 까지 떨어집니다
주식시장은 안철수가 대선에 실패할 것을 예측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지요
10만원대 안랩의 주식을 매수한 개인은 1/3토막이 났습니다
그런 후 안철수는 기부하기로한 나머지 100만주를 자신의 재단인 동그라미 재단에 기부합니다
동그라미 재단은 안철수와 지분관계상 특별관계자에 있습니다
특별관계자란 증권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나 공동보유자를 말합니다
특수관계인은 6촌 이내 부계혈족 등 친인척과 30% 이상 출자법인을 뜻하고 공동보유자는
합의 또는 계약으로 공동 취득·처분하거나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한 사람을 말하지요
즉 안철수가 기부하였다는 100만주는 여전히 안철수의 영향 하에 있다는 거죠
안철수가 기부했다는 1000억이란 결국 현금매도한 86만주이고 86만주를 취득한
안철수의 금액은 대략 7억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나머지 100만주는 아직도 안철수의 우호지분으로 있고요
물론 제가 너무 비뚤어진 시각으로 본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창업했고 성장시킨 회사로 인해 얻은 수익을 어찌됐든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했다고 볼수도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한 나라를 이끌어 보고자 대선에 나가려 한 후보가 기부를 하는 방식이 결국
일반개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저런 방법밖에 없었을까요?
 
결론
불쌍한 개미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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