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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높이
추천 : 13
조회수 : 196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5/21 14:50:58
우리동네에는 주말부부 하는 오라버니가 한 분 계신다
연애시절부터도 장거리였는데
각자의 지역에 이미 잘 자리잡은터라
아마도 평생 주말부부이실 듯 하다
여하튼
토요일 오전까지는 일하고
토요일 오후에는 아내분과 아이들이 있는 곳을 향해
기차에 오르신다
그 오라버니가 어제 퇴근하는 신랑을 불러냈다
장어먹자고
이 오라버니가
도대체 왜 임신한 마누라 둔 우리 신랑을 불러내서 장어를 먹인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
오늘이 부부의 날이구나
부부의 날을 알차게 보내려고 보양식 드시는데
혼자 들기 뭐해서 우리 신랑 불러낸거구나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우고
그 댁에서는 셋째가 스치우려나
출처 |
오라버니네는 그렇다치고
신랑이 어제 섭취한 장어를 활용할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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