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게님들께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베스트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혐을 외치는 이들에게 얘기하고 싶어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살인범과 김여사는 똑같은 죄인입니다.
김여사가 여혐이라는 분들과 그에 동의하는 분들은 의아스러울 겁니다.
이 차이는 김여사를 여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운전경험이 없거나 그 경험치가 절대부족해서 생기는 이해의 차이에 있다고 봅니다.
(엥?믄 소리여...살인범과 같다니 ...)
운전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경험치가 충분히 쌓인 여성들은 저와같은 생각을 할겁니다.
저는 운전경력 19년차 여성입니다. 90년대에 1종보통 면허를 땄고 5번만에 붙었습니다. 그리고 도로주행받고 한달동안 매일 세시간 이상 집에선 주차연습,차량왕래없는 도로에서 주행연습을 하고 교통법규,운전상식,매너를 숙지하고 실제 운행하기 시작했고 그러고도 초보기간에 자잘한 사고를 몇번 냈습니다.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저딴에는 운전하다 욕먹을까 싶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남자들보다 지식과 실력을 갖춰야 된다는 절박함때문에 아직도 이기간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년1회 정도의 밧데리 방전이나 년2회정도 과속스티커 발부받는 셀프사고를 치고 있습니다...ㄷㄷㄷ;;
운전연습을 열심히 한 이유는 저당시만 해도 경상도 제 거주지역에선 여자가 운전중 민폐끼치면 차에서 끌어내려서 멱살잡히며 맞거나 가시나가 운전대잡고 지랄한다고 욕처먹는 일이 다반사였고 실제로 많이 목격했습니다.
운전자가 여성이면 신호대기 중 손가락질 받는건 예사였던 지역이었습니다. 저도 가운데 손가락 많이 봤습니다.
(아마 짐40대 남자들보다 운전연습 마이 했을겁니다.ㅡㅡv )
큭...사설이 넘 기내요 ㅜㅜ
암튼 김여사가 여혐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꼭 들어주셨음 합니다.
이번사건의 살인범과 특이한 유형의 김여사는 운전자들에겐 똑같은 범죄자로 느껴집니다. 살인범 때문에 여자라서 공포를 느끼십니까? 운전중 김여사 만나서 아찔할때 느끼는 공포와 같을만큼 운전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근데 이 '공포의 스트레스'를 (성비중 남자가 많은)운전자들은
너무나! 자주! 수시로!
느끼고 있습니다!!! (아...급 스팀 오르내요...)
김여사라 불리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상식적으로 있을수도 없고 생길수도 없는 너무나 특이한 형태의 경미한 사고에서부터 사망사고까지 일으켜 놓고
거.기.다. 뻔뻔함까지 갖춘경우가 대분분입니다.
미숙한 운전실력의 여자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정상적인 사과와 배상을 할때 김여사라고 하지 않습니다. 운전자분들은 이 얘기에 동의하실겁니다.
살인범이 남자고 여혐을 이유로 살해했다고 니네 남자들은 같은 남자니까 미안함을 느껴야 된다하면 남자입장에선 속에 천불이 날겁니다.
유치원교사의 아동폭행... 이 쓰레기 같은 년들이 여자라고 남자들이 니네 여자들 반성해! 이리 말하면 여성분들은 극심하게 반발할 겁니다.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인식의 괴리로 김여사와 아동폭행교사를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근데 아동폭행유치원교사를 욕할때 여자라고 그나마 곱게 한마디 하고 입을 닫습니까? 온갖욕이 다나올거고 학부형인 여성들은 분노에 치를 떨겁니다.
근데 유치원교사보다 더 악질일수있고 자주 사고치는 김여사들 한테는 그나마 방어운전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하도 어이없는 운전으로 실소가 나오기도 하고 나이도 있고 근래들어서 너무 흔하게 출몰해서 매번 욕하기도 지치고 걍 김여사라 퉁치고 조롱하는선에서 스트레스 푸는게 낫다고 운전자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널리 쓰이게 된거라 봅니다.
여혐을 주장하는분들 이 차이점 이해되십니까?
여자운전자인 저는 김여사를 같은 여성으로 옹호하는 자체가 역겨울 정도로 싫습니다. 님들이 김여사단어를 혐오하는 이상일겁니다.
김여사는 옹호해야하는 여성이 아닙니다.
살인사건의 빈도수보다 높은 확률로 직접적인 살해와 같은 공포를 한번쯤은 직접당한게 운전자들 일겁니다.
그 운전자의 대부분은 남성일거구요.
살해범 극악무도한 범죄자입니다. 이런것들을 남자라고 작게 비하하는 단어를 붙여주고 싶습니까? 한남충같은거요. 살해범한테 과한 대우갖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