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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노동, 성장만 하면 그만일까요?
게시물ID : emigration_1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mitment2
추천 : 1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08 11:27:24
성장포비아에 걸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저희 부모님도 
그런 집단 광기에 빠진 사람들이였고  
결과적으론 집한채 마련하고 저축좀 하셨지만
일에 너무 탈진한 나머지 현제
실명위기에 허리 디스크에 몸이 정상이 아닙니다.
번돈 다 병원비로 빠져가고 있고요 매일 아파서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성장에 미친 집단광기에 빠진 분들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자녀랑 하루 몇시간 대화 하셨나요?
부부사이 좋아요? 가정이 즐겁나요?
몸 안아픈곳 있어요? 

마지막으로 자식들 한테도 성장해야 한다는
집단광기에 빠져 가정도 몸도 다 버리고 살아야
한다고 강요 하고 싶습니까?

한국의 문제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치혼란, 
복지의 부족, 
세습 자본주의,
한국을 견인해야할 젊고 참신한 
인재들이 저처럼 헤외로 가버리고, 그것이
사회적 상황을 치료하고 병을 막지 못하는 원인으로 이어지는 부분등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 모든 문제를 만드는
제1요소는 노동에 있습니다.

1. 노동이 쉬우면 상 자본가던 하 자본가던
크게 구분되는 메리트가 없어집니다.

2. 노동이 할만하면 저처럼 해외로 인재들이
유출되지 않을것입니다.

3. 정치적 혼란은 마르크스의 주장에 따르면
경제적 계급투쟁에서 옵니다.  
즉 노동이 쉬워지고 자본의 의미가 퇴색되면
정치적 혼란은 사라집니다. 

4. 마찬가지로 노동이 쉬워지면 새습으로 자본을 세습하던 말던 무의미해 집니다. 
호주는 그런 의미에서 마르크스의 공산, 노동의
공정한 분배로 자본이 많다고 해서 한국만큼
존경받고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제가 일하는 호주인 메카닉 업소에서 호주 대기업 이름이 뭔지 오너가 누군지 아는 호주인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한국은 초딩도 이건희 이름은 알죠)

요약하자면 모든 만악의 근원은 노동의 문제고

그걸 유지하는건
성장해야 한다는 집단광기에 빠져 
가정도 아들자식이랑 대화도 못하고
마르크스가 뭔지도 모르고 독서랑 담쌓고 살고
있는 성장 포비아애 걸린 여러분들 일것입니다.

시간 되실때 마르크스 자본론 한번 정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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