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양이들은 식빵자세라고 힘줘서 쪼그려앉아있는걸로 아는데
10년 넘은 고양이라 그런지 식빵이 아니라 통닭처럼 퍼져있는 시간이 많아져서요.
오랫동안 정붙인 녀석이라 귀엽기도 한데 힘이 없어지고 관절이 약해져서 이러는지 좀 걱정입니다.
그림그리다 뒤를 돌아보면 항상 이렇게 퍼져있습니다.
마치 바퀴벌레같죠.
많이 피곤해보이네요.
통조림달라 보채다가 지쳐서 쓰러져있는 상황입니다.
뭘보슈?
얼굴옆에 보이는 하얀것이 고양이 찹쌀떡이 아니라 팔꿈치인데요.
닭날개처럼 자세잡고 있는것이 귀엽긴 해요 ㅎㅎㅎ
팔꿈치를 만지면서 시간보내는게 요즘 낙이예요 ㅋㅋ
난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게 고양이들의 일반적인 식빵자세입니다.
추우욱
자세잡은지 5분도 되지않아 곧 퍼져버리죠.
역시 저 하얀것은 접은 팔꿈치입니다.
통조림을 미끼로 반짝 한 상황.
관심끌기 실패.
통닭자세라니 너무 귀엽긴 한데 녀석 나이가 나이인지라 털도 많이 빠지고 눈곱도 자주끼니 혹시 이 자세가 문제가 되는지 걱정이예요.
10년 함께한 가족인 만큼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