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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대화 많이 나누시나요? 진짜요? (재미없고 길어요)
게시물ID : wedlock_1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카레
추천 : 6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1 05: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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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오유하고 이 아이디도 아는데 새 아이디 만들기 귀찮아 그냥 씁니다. 안봤으면 좋겠고, 보면.. "내가 너무 부족해서 미안해. 조금만 더 힘내자. 사랑해요." )
 
자식들 다 출가보내고 부부만 남으니 대화가 없더지더랍니다.  저의 친정어머니는 자녀들에게 "하루에 5분이라도 일상얘기말고 대화를 하라"고 하시네요.
저에게는 아기가 둘이 있고, 저의 남편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합니다. 저와 아기들이 일어나 밥먹고 정리하면 남편은 일하러 나갑니다. 하루종일 셋이 놀다가 저녁먹고 애기들 씻기고 재울시간이 되면 남편이 들어옵니다. 애기들 재우고 얘기 좀 해야지 하면 애기재우다가 제가 먼저 잡니다. 애기들 재우기 전에 얘기하려고 하면 애기들의 방해로 30초이상 대화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혹은 남편이 씻으러 간 사이에 제가 잠들죠. 
남편은 사고후유증으로 하루종일 아픕니다. 낮에는 물론 밤에도 아파서 못 잡니다. 그러나 일(땅의 일을 합니다)을 쉴 수는 없습니다. 남편은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제 눈치도 보고, 몸도 아파서 취미생활은 다 그만둬서 스트레스 풀 곳이 없습니다. 사고난 후부터 스트레스를 계속 쌓아 하늘을 찌르죠. 저는 먼곳으로 시집와 친구하나 없고, 차(남편차)는 있어도 면허가 없어서 남편없으면 놀러 나갈 수 없습니다. 큰아이 맡길곳이 없어서 두 아이 다 제가 키웁니다. 게다가 시댁살이ㅋㅋㅋ 저는 우울증이 하늘을 찌르죠. 나도 아프고 힘들지만, 우리 남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은 듭니다.
남편이 힘들다고 욕하고 짜증내고 물건 망가트리면 다독거려주기는 커녕 저는 더 화를 냅니다. 부부간의 대화. 제가 남편을 조금만 다독거려주면 남편은 나아질텐데... 정작 병원에 가야하는건 나일지도 모르는데 남편한테만 가라고 하네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부인은 애기 둘 키우고 남편은 야근하고 들어와도 눈 마주치고 대화하십니까? 

아 대구경북쪽에 부부상담이나 우울증 치료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우울증 치료나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애기들 다 데리고 상담 받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괜찮은곳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출처 진짜 다른분들은 애기 재워놓고 술 한 잔 씩하면서 눈 보고 속마음 얘기하는지 궁금한 잠만보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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