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살인자와 한지붕 아래에서 히히덕거렸던 다른사람이 정상인인 척 하며
살인자가 남자라고 다른 '남자' 공격하지마세염. 난 범죄자 아님ㅋ 이런 팻말을 들고 왔어요. 그럼 님들은 어떻겠어요? ㅇㅅㅇ?

일단 피해자 관계자들은 그새끼를 잡아족쳐도 된다고 생각해요.
3자는 모욕과 멸시를 줄 순 있지만 물리적인 거시기는 오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상인 코스프레하며 온 그새끼는 존나 병신거에요. 여혐의 발상지이자 사건의 근원지에서 온거니까요.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안 된다? 폭력이 모든 걸 해결해주진 않지만 폭력이 필요한 순간은 있어요.
방어(발악)와 민주주의 최후의 혁명같은 거죠. 저들이 보인 린치는 여성-약자의 울분이 넘친 방어(발악)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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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저 사건에 크게 공감하는 여자들이 말하는 '남자'는 진짜 대부분의 남자일까? 했다가 차별을 일으키는 '강자'를 뜻한다고 생각해보니까
(원래는 분노의 방향와 지칭하는 단어가 혐오종자가 돼야하지만) 뭔가 실마리가 잡힌 느낌적인 느낌이 왔어요.

어째선지 워딩이 여자언어인지...일부러 '남자'라고 말해서 싸움을 일으키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워매드인지 메갈인지 ㅄ들은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함ㅇㅇㅋㅋ)저들이 말하는 남자의 일반화에 대해 벌레새끼가 저딴 짓을 한 건
진짜 저기 모인 여자들의 심정 "여자의 불안감=약자의 불안감"에 대해 이해 1도 못하는 넌씨눈 무개념 짓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첨엔 남자라고 말하는 일반화에 욱하고 시발 워딩이 뭐 저래? 남자라서 사죄해? 이랬다가
여자를 약자로, 남자를 강자(혹은 차별가해자)로 바꿔서 생각해본 뒤에 여자들의 강한 공감대형성 특성을 떠올리니...

"여자들=약자를 대표하는 위치? 가장 많은 차별의 아이콘" 뭐 이런 늬앙스로 본다면 뭔가 실마리가 잡히는 것 같아요.

진짜 유념할 건 약자-피해자에는 여자만 있는 게 아니다. 이걸 알아야겠죠.
너무나도 공감에 심취하고 몰입한 나머지 저걸 인지못하면 '남자니까 사죄해라. 미안해해라'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자기 쪽의 상황만 크게 공감하며 다른 쪽은 못보는 거죠...

물론 남-녀 구도로 몰아가는 ㅄ들은 솎아내야 하겠죠.
남자라서 자연스레 여혐을 갖고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개소리도 솎아내야겠죠. 진짜 노어이. 시발 우리 어머니는? 여친은? 마눌님은? 할머니는???
남자라서 불안감 없이 살아왔다는 개소리도 솎아내야겠죠.

남자도 차별을 받으면서 살고 있어요. 남녀는 같은 생물이고 같은 사람이에요. 성별만 다르고 언어가 조금 다를 뿐이에요(...?!)
(물론 여자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생명의 위협에는 비견될 수준이 아님...
약자들(여자들)을 노리는 것들은 대다수 성별이 남자인데- 이걸 남자 전체로 넘기면 남-녀 싸움붙이는 프레임으로 쏙 들어가게 됨..)

제가 생각하는 차별의 대표적인 게 커오면서
남자는 힘든 것들(차별이나 피해받은 것들) 말해선 안돼. 남자답지 못하다. 인내해라. 강해야한다 약한 척 하지마라 등등...
무조건 여자를 위하고 살아라 등등(차라리 누구든지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아라 였다면 딱일텐데. 단, 마눌님은 예외. 여자가 아닌 신이니까)

암튼...쓰다보니까 의식의 흐름으로 중얼거렸네요.

그냥 싸우지마 쎽쓰해



어우 천불난다 진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