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유 미쳤다... 나도 차단시켜봐.

사람이 죽었다.

여자가 죽었다.

죽인 사람은 정신병력이 있고 여자가 무시해서 죽였다고 했다.

그런 미-놈은 언제나 존재한다.

서구에서도 아무리 형량을 올리고 난리쳐도 아동성애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아동학대가 계속되는 이유다.

문제는 그런 사건이 벌어진 후,

사회적 일반적 시선이 어떻게 보느냐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우 아주 상식적으로

여자가 살기 힘든세상이네요.

여자를 골라죽이다니 미-놈.

이런 말이 나오는게 수순이다.

그리고 그 미-놈을 욕하는게 정상이다.

베스트를 본다.

여자로 살기 힘들다는 글이 메퇘지 운운하며 욕먹는다.

아니란 말은 마라.

다음세상에서는 여자로 태어나지 말란 말에 어떤 글들이 붙어있는지 알것이다.

메갈 핑계 대지마라.

나는 메갈을 하지 않아서

제일 먼저 본 글들이 여자라서 죽었다는 사람들을

메갈년 운운하며 미-년 취급하는 거였다.

먼저 화장실 들어간 6명의 남자는 살았고 마지막에 들어간 사람만 죽었다.

그래

약자라서 죽은거라 치자.

그런데 나는. 여자로 태어나서 어떻게 해도 그 상대적 약자의 지위를 벗어날 수 없는 내가,

이 지위때문에 잠재적 피해자로 무섭다고 하는 말이 메갈년 소리 들을 말인가?

그래서 무섭다고 하면 메갈년이라면

어쩔 수없다. 메갈년인가보다 난.

무섭다.

정말 무섭단말이다!!!!!!

그러면 나는 메갈년이냐?

나도 차단되어야 하는 미-년이냐?

무섭다고!!! 그 이야기를 하고 그런 이야기들을 보며 공감을 얻고 싶다고!!!

메갈 핑계대지마라.

난 모른다.

그냥 사건에 관한 글이 우리나라 치안의 문제나 약자 혐오의 문제에 관한 토로나.

비슷한 일본 흉기난동에 관한 분석들

여성이 당한 흉악범죄들이나

당할뻔한 일들을 이야기하 공감하거나

어떻게 피할 수 있는가?

어떻게 강남역 한복판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길 바랬다.

그런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그런데

모든 남자가 그런거 아닌데 남혐으로 몰아가네 미-년들.

이런게 베스트로 올라온 관련글의 2/3 이다.

약자를 포옹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내가 속한 그룹이 타겟이 되었을때 공포에 질린 사람이 많을때

네가 아니라고 내가 아니라고 하고 윽박지르는 것이 답인 세상이었기 때문일거다.

대다수의 남자들은

피해자가 될일도 가해자가 될 일도 아니니,

그냥 예비 가해자 비스무레만 되어도 열받아 그러는거다.

그런데 예비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냥 무서운거다.

게다가 무섭다는 사람들을 프레임 씌워 밀어 붙이는게 더 끔찍하다.

심지어 그렇게 싫어했던 일베까지 옹호해가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건 정말 어이없다.

그냥 당신들은 평범하게 공감 못한것 뿐이다.

알고 있다.

그리고 날 차단해봐라.

그것이 어떻게 사람의 입을 막고 있는지 여실히 보일거다.

난 18일 그날 강남역에 있었다.

시간대도 다르고 지역은 좀 떨어져 있었지만

그날 그곳에 있었다는게

견딜 수 없이 무섭다.

모르겠지.. 대다수의 당신들은 피해자가 될일 없으니까

칼을 숨기고 있는 그가 당신들은 보내줬을테니까..

그리고 부럽다.

그냥 피해자에게 당신은 그냥 미-놈을 만났을 뿐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