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정 쯤 퇴근하고 도보로 퇴근 중에 6차선 4거리에서 보행자 녹색불 신호를 확인하고 건너던 중 반 쯤 건너 도로 한 복판에 있을때 지나치게 빠르게 오던 흰색 인피니티 차량에 왼쪽 허벅지를 박고 저는 공중에 잠시떴다가 얼굴부터 바닥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티비 드라마, 영화 같은데 보면 교통사고 순간에 차량이 다가오는걸 바라보고만 있다가 사고가 나길래 왜 저러는거야 피해버리지..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참 어리석었지요ㅠㅠ
저는 정신 잃지 않고 차량 번호부터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 차량은 저를 우회해서 도주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목격자분들이 상당수 계셨고 차량 번호를 보신분들도 상당수 계셔서 바로 112,119에 신고하였고 저는 근처 병원에 입원을, 그리고 사고 후 12시간 쯤 지나서 가해자도 찾았습니다.
저는 부러진데도, 뇌에도 이상이 없지만 사고당시 얼굴부터 정확히 말하자면 이마부터 떨어져서 이마에 살점이 좀 떨어져 나가고 50원짜리 크기만큼 머리가 빠져서 땜빵이 생길 예정입니다...ㅠㅠ 안그래도 못생겼는데 장가 갈 수 있을지...
가해자한테 오후에 연락이 왔더라고요.. 경황이 없어서, 무서워서 도망쳤답니다 저는 아직 사과받을 준비가 안됐다고 했고요..
요약하자면 횡단보도에서 녹색불이었는데 제가 보행자였고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음주여부는 아직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 형사합의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략적으로 형사합의금은 어느정도가 적정선인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