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회사 퇴근버스줄은 굉장히 김. 6시30분쯤 퇴근버스가 오기때문에 6시 10분부터 열심히 줄을 서고 잇엇음. 폰으로 오유 눈팅하면서. 그러던 중 나 바로앞에서잇는 여자분께 아는척을 하며 버스기다리는 줄로 접근하는 한 분(분이라고 쓰고 놈이라고 읽는다..)가 잇엇음. 처음엔 주위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듯 일렬로 이어진 줄 바깥에서 여자분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더니 이야기를 하면서 슬금슬금 줄안으로 기어들어옴. 굉장히 얄밉고 사람이 쨈실해보엿음 혹시나 새치기가 아니라 아직 얘기 중인게 아닌가 해서 의심하면서 계속 처다봄. 그 사이 그분은 이미 줄과 한몸이 되셧음 ㅡ..ㅡ 그 분께 말햇음. "늦게 오셧으면 뒤에 줄서시죠~" 이렇게 말하면 부끄러워하면서 뒤로 갈줄 알앗음. 당당하게 "여기 아는 사람잇어서 그런데 그냥 좀 갈게요" 하고 통보를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한 나는 읭?? 하는 표정으로 머리속 회전이 멈춤ㅠㅠ 그때엿음 내앞의 여자와 새치기 그분 바로 앞에 줄 서잇던 이상황을 다 보고계시던 남자분과 눈이 마주침ㅋㅋㅋㅋㅋ
그 남자분 표정이 ㅋㅋㅋㅋ 내가 무슨 개드립늘 쳐도 다 받아줄것같은 그런 표정이셧음ㅋㅋㅋ(굉장히 온화하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이셧음)
그 남자 분께 말함. 저희 퇴근길에 몇번 본 것같은데 아는사이 같다고 같이 가도 되겟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그래 그럼 알지 일루와~~"(연세가 좀 잇으셧음)라고 해주심ㅋㅋㅋ 그렇게 새치기 남 앞으로 이동함ㅋㅋㅋ
근데 여기서 끝낫으면 미지근햇을텐뎈ㅋㅋㅋ 내 개드립을 받아주신분이 ㅋㅋㅋ 크리티컬을 날리심ㅋㅋ
저~~ 뒤에 계신분들 다 아는사람같은데 같이가자고 자기 뒤로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분들 ㅋㅋㅋ 새치기 상황을 보시고 다들 속으로 안좋게 생각하고 잇엇나봄ㅋㅋㅋ 한마음한뜻으로 본인이 섯던 순서대로 나랑 아저씨 뒤로 이동하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