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다시피 25년 동안 연애는 해본적도 없는 남자입니다. 이 점 감안해주시고 고민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부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언제나 그랬듯이 무료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술자리를 같이 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모임에 저보다 4살어린 여자애가 있는데 처음에는 그저 제 인생에 스쳐가는 여자중 한 명 일꺼라 생각했어요.
그 후 계속 만나다보니 모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제 성격이 친해지기 전과 후에 상당히 바뀌는 성격입니다.) 대화도 많이하고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했습니다.
이렇게 가끔 만나니 호감을 가지게 되긴했는데 그래도 이때까지는 그저 친해진 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여자애가 같이 만나서 공부를 하자고 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단둘이 만나자는 말일꺼라고는 처음에는 몰랐거든요.
그래도 이때는 제가 편하니까 그런거겠지 하고 생각하고 만나서 공부는 안하고 놀았어요.
그렇게 한번 만나고보니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에는 사실 별일이 없었다가 어쩌다 단둘이 카페에 가게 되었는데 같이 대화하며 있다가 놀러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노래방갈까 영화보러갈까 애기하다가 저한테 버스타고 어디 다른지역 갔다오자고 말까지 꺼냈어요.
장난으로 한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이 날은 모임에서 알게된 누나불러서 같이 술만먹고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이에요. 사실 여기에다가 글 올리는 일이 그 자체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여자애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저하테 호감이 있는거는 맞아도 그 이상은 많이 오바하는거 같거든요.
연애고수 분들의 말씀이 듣고 싶어서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