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 고양이 (físhing càt)
'고기잡이 고양이' 또는 '고기잡이 살쾡이'라 불리는 개체다.
호수, 강둑, 시내 근처, 홍수림과 습지에 서식하여, 물가에서 능숙하게 물고기를 낚아채는 종이다.
물론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와는 달리 물가에서 식량을 채취하거나 보금자리를 장만하기 때문에 물과는 매우 친화적이다.
특징으로 앞발의 발가락 사이에 작은 물갈퀴가 있다.
성질이 난폭하여 송아지나 개를 죽이기도 한다.
현재 매우 희귀한 종으로 알려져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구름표범(Clouded Leopard)
표범의 아종으로 타이완 표범이라고도 불리며 숲, 삼림지역에서 서식한다.
윗턱의 송곳니가 현저하게 긴 것이 특징.
20세기의 사냥이나 산림 벌채로 인해 수가 극감하여 현재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현재 구름표범은 보르네오 섬의 야생동물 보존 프로젝트로 인해 탄력을 받고 개체수가 증가하였는데,
그 외의 생물들도 보르네오 야생동물 보존 프로젝트로 인해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
눈표범(Snow Leopard)
회색표범 또는 설표라고도 불리며, 고산 지대의 초원이나 암석지대에 산다.
겨울에는 먹이를 찾아 낮은 삼림지대까지 내려오는데, 중대형의 고양잇과 중 높은 점프력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수직으로는 6m 수평으로는 15m까지 점프할 수 있다.
현재는 이 눈표범으로 만든 고급 모피가 인기를 끌어 마구잡이로 사냥 당해,
자연 상태의 눈표범을 만나는 건 매우 희귀한 일로 여길 정도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라이거(liger)
사자와 호랑이가 교배를 하여 새롭게 태어난 동물.
몸집이 고양이과 중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번신 능력이 없어서 1대에 모두 끝나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동물이라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으며, 때문에 키메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마게이(Margay)
야생 고양이에 속하며 한때, 무분별한 밀렵으로 멸종 위기종에 놓였었지만 지금은 취약근접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같은 남미 산림에 사는 오셀롯과 달리 능숙한 나무타기로 나무 위에서 식사를 끝내는 게 잦다고 한다.
새끼를 낳을 때는 단 한 마리만 낳는데, 생존률도 50대 50이라 개체수 감소 원인으로 손 꼽힌다.
마눌 고양이(Manul)
티벳에 개과 동물 중 유명한 티벳 여우가 있다면, 고양이과로는 마눌 고양이가 있다.
마눌 고양이는 못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동물이며 이 '마눌'이라는 단어는 마누라라는 뜻이 아니라,
티벳의 의미로는 '작은 들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꼬리가 너구리같이 둥근 것이 특징이며,
모피를 위한 사냥으로 현재 멸종 위기 준위협군에 속해 있다.
모래 고양이(Sand Cat)
이름과 알맞게 사막 지형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고양이과 동물이며,
귀여운 외모와 달리 극열과 극한을 달리는 사막에서도 적응하며 사는 동물이다.
큰 귀를 보면 알겠지만 뛰어난 청각을 자랑하며 성격이 온순해 애완용으로도 기를 수 있다.
2002년도에 멸종 위기 준위협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사자(lion)
우리가 알고있는 그 사자가 맞다.
모두가 알고 있듯, 다 큰 암놈은 갈기가 없고 숫놈은 얼굴 주위에 무성한 갈기를 뽐낸다.
새끼 때는 뚜렷한 반점들이 있으나 커가면서 점차 사라진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평야의 황제답게 강한 힘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검고 붉은 갈기를 자랑하던 바바리 사자는 1922년 멸종하여 이 세상에 없고,
흔히 우리가 생각하던 아프리카 사자는 올해 들어 위기 동물 목록에 등재 제의가 되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삵(Leopard Cat)
일본, 만주 등지에서 발견되며, 우리 나라에도 서식하고 있는데 현재 멸종 위기에 놓여진 종이다.
또 삵과 살쾡이는 같은 의미로 쓰여진다.
'키워보니 살쾡이'의 걔다.
고양이계 모델, 서발(서벌)고양이이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다리와 우아한 자태로..
몸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이 고양이를 애완용으로 키우고자, 샴과 교배 시킨 것이 아래 사진의 사바나 캣이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채택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스라소니(Eurasian lynx)
추운 지역에도 잘 적응하고 꼬리가 짧고 뭉퉁한 게 특징.
시라소니와 스라소니가 헷갈릴 수 있는데, 스라소니가 맞다.
시라소니는 기형으로 태어나서 얼굴이 못생긴 호랑이를 뜻하는 북한 방언이며,
야인시대의 김두환과 주먹을 다졌던 시라소니는 마치 스라소니처럼 재빠르며 공격적이다하여 붙여진 별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모피로 인해 남획되어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져 있으며,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지정하여 멸종 위기 1급에 놓여져 있다.
오셀롯(Ocelot)
겉모습이 고양이와 비슷하고 가죽이 표범이나 재규어와 흡사하여 귀하게 여겨졌다.
이런 이유로 수십만의 오셀롯들이 사냥당하였으며,
1972년부터 1996년까지 멸종위기 '취약'으로 분류되었다가 2008년에는 '관심 필요' 등급인 상태이다.
재규어(jaguar)
이름이 낯익는가? 그렇다. 고양이과 동물의 또다른 지배자, 재규어이다.
단독으로 생활하며 습기있는 산림, 강변에서 산다.
고양이과지만 헤엄을 잘치고 물에 들어가는걸 좋아하며, 나무 타기의 명수이자 밤에는 암살자로 변하는 고귀한 동물이다. 사냥할 때 주로 한 번에 달려들어 목덜미를 어금니로 깨물어 죽이는데 악어의 가죽도 꿰뚫는다. 단순히 턱힘으로만 360kg의 황소를 8m나 끌고 갈 수 있다.
현재는 멸종된 재규어 아종도 있으며, 밀수로 인해 개체수가 극감하고 있는 추세이다.
'멸종 위기 근접종'으로 상당히 수가 적으며 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재규어런디(Jaguarundi)
재규어런디의 다른 이름으로 '자가란디'라고도 불리며 이름으로만 보면 재규어 속에 속하는 거 같지만, 경우에 따라 별개로 재규어런디 속에 분류하기도 한다.
짧고 부슬거리는 털이 특징이며 대게 털이 흑빛을 띄고 있다.
멸종 위기에 '관심 필요'종으로 구분되어 있다.
치타(cheetah)
모두가 아는 달리기의 대가.
넌 내꺼야! 의 치타다.
그 속도는 평균 110km/h로 사자나 호랑이보다 40정도 차이가 나는 속도다.
말과 타조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과연 달리기의 대가의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다.
먹이만 충분하다면 온순해져서 오래전 이집트에서는 치타를 애완용으로 기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현재에 치타를 애완용으로 기르지 않는 이유는 번식 방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
바로 수컷 여러 마리가 암컷을 전속력으로 따라 다니며 치근덕거려야 한다는 사실.
받아 들여지면 바로 포풍 짝짓기라고 한다.
빠른 이미지와 달리 온순하여 약자로 속하기도 하는데.
산업화와 더불어 인도 치타는 이미 멸종.
남아 있는 치타들도 사바나 지역의 황무지화가 진행되면서 아사하거나 백내장에 걸려 사냥을 제대로 못하는 등, 5년 이내에 멸종 위기에 놓인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카라칼(Caracal)
모양새가 매우 뚜렷한 이 녀석.
앞서 말했던 서발 고양이와 맞먹는 덩치를 자랑하지만 더 강력한 맹수이다.
서발은 가늘가늘한 몸매를 자랑했다면 카라칼은 근육질의 남성미 풍기는 동물이라고 보면 쉽겠다.
서발보다 훨씬 큰 사냥감을 사냥하거나 점프의 높이 등, 야생에서의 적응력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더 덩치가 큰 녀석을 상대할 때에는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상대방의 체력이 빠지면 목을 물어 제압하는 놀라운 사냥꾼의 기질을 보여준다.
가슴 아프게도 이 사냥꾼 녀석도 멸종 위기에 놓여 현재 2급 보호 대상이다.
콜로콜로(Colocolo)
체구가 작고 연약해 보이며, 이름조차 콜로콜로라 보살펴줘야할 것 같은 이 동물, 콜로콜로다.
평소 작은 설치류나 포유류를 잡아 먹으며 생활한다.
나무도 잘 타는 모양이지만 사냥을 위해 나무에 오르는 것인지.. 포식자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오른느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멸종 위기 취약 근접에 놓여진 개체다.
영어로 레오파드, 표범이다.
흔히 재규어와 표범을 같이 보고는 하는데,
뱃살 부분의 검은 반점들 안에 또다른 작은 반점이 있으면 재규어. 아니라면 표범으로 분류된다.
아래 사진은 또 다른 반점들이 없으니 표범이 맞다.
현재 멸종위기 1급으로, 위험 수위에 도달하였다.
퓨마(Puma)
다른 중대형급 고양잇과 동물과는 달리 아예 무늬가 없는 녀석은 퓨마이다.
여려 기후를 적응할 수 있는 체력과 적당한 보금 자리와 먹이가 있다면 어디든지 생활이 가능한 무적의 고양잇과이다.
특징적으로 암컷이 발정나면 여자 비명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
어느 쪽이든 그런 소리를 듣는다면 끔찍할 것이다.
머리가 좋아 사냥 후 먹다 남은 먹이는 자신의 은신처로 끌고 와서 나뭇잎 같은 것으로 덮었다가 나중에 먹기도 한다.
워낙 적응을 잘해서 인간이 있는 곳까지 안 내려 와도 되는데도 내려 와서는 가축을 잡아 먹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다 보니 성난 주민들이 퓨마를 찾아 죽이는 경우가 많았고,
현재는 멸종 위기 준위협군에 속해 있으며, 1944년 이후 계속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호랑 고양이(Oncilla)
호랑이가 아니다. 호랑 고양이다.
무늬는 얼핏 치타와 비슷하지만 몸집은 집고양이보다 약간 가벼운 정도.
야행성으로 밤에 설치는 설치류나 조류를 즐겨 먹는다.
성장이 다른 종에 비해 느리다는 게 특징.
멸종 위기 취약 상태에 놓여있는 종이다.
호랑이(tiger)
이번엔 그 호랑이가 맞다.
범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건국 신화에도 등장하는 유례깊은 개체다.
수륙 양용에 사자와 맞먹는 달리기 속도. 그 공포스러운 이빨들.
호랑이한테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데 이놈한테 한 번이라도 물리면 그 날이야말로 끝장이다.
바위에도 잘 오르내리며 심지어 이 체구에도 나무에 올라갈 줄 안다.
먹이를 코앞에 둘 때는 뱀처럼 기어서 매우 조심성 있게 발소리를 감추는 행동을 하는 등. 그 명성에 어울리듯, 그야말로 완벽한 맹수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야생의 호랑이가 멸종되어 없고. 19세기에 발견되었던 8아종 중, 현재 3아종이 멸종되었다.
멸종 위기 등급 중 '위기'에 놓여진 종이다.
덧붙이자면 한반도의 호랑이를 백두산 호랑이라고 하는데.. 앞서 말했 듯 우리 남한에는 멸종했고 북에는 극 소수만 남아있는 상태다.
흑표범(black leopard)
영화 '아포칼립토'에 나온 그 검은 표범이 이 녀석이다.
흑표범, 검은표범, 흑표, 블랙 레오파드. 모두 이 녀석의 이름이다.
하지만 흑표범은 큰 고양이과 동물 중 털이 검은 종을 모두 가르킨다.
검은색 표범과 검은색 재규어도 흑표범이라고 칭해진다.
이는 변종으로,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 그 색깔 때문에 어미에게 버려진다는 속설도 있으며, 카리스마 있는 외모처럼 성격이 포악하기로 유명하다.
멸종 위기의 취약근접 단계까지 와 있는 종이다.
냥?
종들이 너무 많아 제가 차마 적지 못 했지만, 이 외에도 많은 고양잇과 동물들이 있습니다.
팜파스 고양이나 판타날 고양이처럼 개체수가 너무 적거나
유전학적 근거가 부족해 아종으로 구분해서 멸종 위기 등급으로 평가 받지 못해 평가 불가로 판정되거나
세분화되어야 할 정당한 증거가 있음에도 종으로 구분할 정도가 아닌 걸로 보고 아예 동종으로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동물들이 멸종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