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629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험해분명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0 00:47:11
오늘 너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동안의 나 답지않게 냉혈한처럼
매정하게 돌아섰다. 소맷자락을 붙들던 너에게 내가 그토록 단
호했던건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까. 너도 알거다. 일년이라는
길고도 짧았던 행복햇던 시간을 이젠 단칼에 잘라내어 서로 남
남의 길을 걸어야만 하는 이유를.
다만 이렇게 내가 말하는 것은 내가 네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서 일것이다. 첫째로는 네가 내 소맷자락을 잡고 고개를
떨구며 흐느낄때 나도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삼켰다는것
둘째로는 단호했던 모습뒤에는 너만큼 아픈 내모습이 있었다
는것을.
마지막으로는 아직 나는 널 사랑한다는것을.
이모든 것을 네게 말할 수 없는건, 그렇게 되어버리면 더이상
흔들림의 유혹에 버틸수 없어져버릴까봐. 너의 마지막 바람만
은 지켜주고 싶기에. 더 아파질 너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한 달 후면 영영 나를 볼 수 없겠지. 아무리 보고 싶어도 나를
어디에서도 마주치지 못할거야
몇백장이 되는 너와의 사진, 너의 모습이 담긴 영상
떨리는 손으로 하나하나 삼키며 모두 지웠다. 아직 실감이
나지않아. 금방이라도 내이름을 부르며 올 것 같은 너인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것이 너무나도 아프다.
함께 만든 포토티켓속 너는 이렇게 해맑은데, 지금 너는
어떤지 궁금하다. 이제 정말 끝인가봐.
너무 아프지말고 고마웠어. 잘지내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