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눈걸까.
25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26)는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니는 팀이 5-4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 김정빈과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서재응 코치에게 공을 넘긴 로니는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벤치로 돌아온 뒤 통역과 이야기를 나누던 로니는 곧 서 코치와 대화를 이어갔다. 더그아웃 한켠에 선 둘은 한동안 몸동작을 섞어가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이날 TV중계화면엔 로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자 서 코치가 답답한 듯 한숨을 쉬다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동안 이어지던 대화는 서 코치가 로니의 어깨를 두드리고 머리를 어루만지고 포옹한 뒤에야 마무리 됐다.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220625212456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