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이 주로 여성혐오의 관점에서
갑론을박이 되어왔지만
다음의 세가지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정신질환자의 범죄 
2. 여성혐오 
3.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 확보 


1. 
정신질환자의 범죄를 막기위해 
환자의 자유를 얼마나 제한할 것인지는 
사회적 논의가 더 진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한편에서는 함부로 정신질환자라는 누명을 씌워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2.
이중 여성 혐오는 사실 가장 비중이 작은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우선 범죄자가 정신병원 입퇴원을 수차반복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정상적인 사고능력이 있다고 볼 수 없는데
여성이 무시해서 살인했다는 이 사람의 말을 
중요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일단 경찰은 여성혐오범죄가 아니라는 결론이네요.


3.
여성이 신체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것도 맞고,
사회적 약자가 범죄피해자가 되기 쉬운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자이기 때문에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건
논리 비약입니다.
여자라도 강한 사람이 있고,
사회적 약자에는 어린이, 노인도 있고, 장애인도 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여자'인것은 맞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피해를 당한게 아니라 
'약자'이기 때문에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게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여자 보호가 아니라 약자 보호라는 관점에서 
제대로된 해결책이 나올것같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항상 복잡하게 얽혀있게 마련인데
모든 문제를 여자 대 남자의 대결구도로 환원시켜 해석하는 것은
해결을 더 어렵게하고 무의미한 감정소모전만 계속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