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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개인적인 생각 정리
게시물ID : movie_57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리오
추천 : 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19 08:52:51
 마을 사건의 원흉
환각버섯
증거 = 수사보고서, 언론의발표, 실제 버섯을 이용한 건강보조제

 외지인과 일광의 정체
동일한 종교? 혹은 같은 종류의 무속인.
마을에 흉흉한 소문을 퍼트리고 돈버는 악덕종교,무속인

 무명 
유일한 영적인 존재

종구는 말도안되는 헛소문을 말하는 후배의 말에 비웃음을 날려주며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판단을 함.
하지만 같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뭔가에 홀리듯 소문들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현혹되기시작

마지막 무명과의 대화 
또 부제와 외지인과의 대화만 빼고 그 전까지만 보면

정말 비이상적인 상황에 연속임
딸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자 무작정 궃을 하려들고
수상한 외지인의 집에서 딸아이의 신발이 나왔음에도 현실적인 문제인식보다 뭔지는 모를 초현실적인 힘이 딸아이를 해한다고 생각하고
경찰인 종구가 증거,물증은 커녕 눈으로 확인조차 한적 없이 악이라고 단정하고 사람을 죽이려들며 끝내는 시체까지 유기시킴..

결국 현실적인 답은 환각버섯이고 신부의 말처럼 눈으로 확인조차 하지않은 헛소문을 진실이라고 확신해서 생긴일들..
그저 빨리 병원으로 가고.. 작은 병원의 조언대로 큰병원으로 옴겨서 병원을 믿고 기다렸다면 해피엔딩이었을 일인데
비현실적인것들에 현혹되서 일을 그르침.. 

 마지막 무명과 종구의 대화
종구는 본인의 잘못이 뭐냐고 물음
답은 의심하고 그 의심속에서 인간(외지인)을 죽이려한 죄라고 말함.
또 다음 대화에선 종구는 분명히 죽였다고 말하자 무명은 그것은 쉽게 죽는게 아니라고 함.
뒤에 말하는 그것은 외지인을 뜻하는게 아니라 인간의 의심을 뜻한다고 생각함 

재밌게도 중구 스스로 외지인에 대해 확인해야겠다며 진짜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손에 죽지않을꺼라 말하고 단언했고
본인이 직접 시체까지 유기했음에도
무명의 말 한마디에 다시금 의심을 하기 시작함..
무명말대로 쉽게 죽는게 아님...

종구에 입장에서 무명은 실직적인 도움을 주는것없이 맹목적인 믿음만을 강요함
질문에 확실한 답을 주는것도 아니고, 해결책을 주는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을 믿어라 그래야만 가족들을 살릴수있다라는 맹목적이고 일방적인 강요만하며, 종구를 유혹하듯 피해자의 물건들까지 보여줌..
결국 종구는 그 유혹에 버티지못한채 믿음을 져버리고 비극을 맞이함..

종구가 믿음을 지켰다면 가족들은 비극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종구처럼 영문도 모르고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종교적인 믿음이 없어서, 믿음이 흔들려서 그런일 당한걸까?
둘 다 아님..
그저 피해를 당한 불쌍한 피해자들일 뿐이지 믿음이 부족한 피해자의 잘못이 아님..

동굴씬은 부제(기독교,나홍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믿음에 대한 존재(주님)의 해석?같은게 아닐까??
사실 대화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남.. 종교적으로도 지식이 부족하기도하고..
그저 어떤식으로 그 존재를 바라보는지에 따라 악마이기도 주님이기도 하는 뭐 그런걸 말하는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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